일본 동경의 땅값이 다른 외국주요도시들에 비해 30-1백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부동산감정협회가 15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전세계 14개 주요도시의 주거지구및 상업지구
부동산 가격 비교조사에 따르면 동경에 땅값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
비해 평균 99배나 되고 호주의 시드니에 비해서는 50배, 그리고 영국의
런던보다는 30배나 높다는 것.
특히 동경에서도 최고급주거지인 세다기아구는 1제곱미터 넓이의 땅값이
평균 100만엔을 상회했는데 같은 면적이 로스앤젤레스와 런던 땅은 엔화로
환산, 각각 1만897엔과 3만5,984엔이었다.
또 소득을 기준으로 땅값을 비교할 경우 동경은 4.4m의 땅 값이 일본인
1인당 평균연간소득에 맞먹는데 비해 로스앤젤레스 땅은 미국이 1인당
평균연간소득으로 그50배이상의 면적을 살 수 있는 것으로 계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