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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투자가 통안증권인수 극히 부진...지난주 3,000억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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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신 증권사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난을 반영, 지난주 집중발행된 통안
    증권인수실적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에따라 통안증권수익률도
    연 15.7%로 올 최고수준을 기록하는등 증시주변자금 경색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중 3개 투신사및 25개 증권사들이 인수한
    통안증권규모는 3,000억원에도 미달, 당초예정액 5,400억원의 절반을 약간
    상회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의 경우 지난주까지 1,000억원의 통안증권이 할당됐으나 실인수
    규모는 411억원에 그쳤고 4,400억원이 배정됐던 투신사들도 2,500억원정도를
    인수하는데 머물렀다.
    투신및 증권사들의 통안증권인수실적이 이처럼 저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은 올들어 통안증권배정이 대규모로 계속돼 온데다 회사채인수 시중
    은행증자납입대금마련등이 겹쳐 심한 자금압박을 받고 있을뿐 아니라 이달
    배정분중 80%이상이 일시에 몰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화당국은 이달 투신사에 5,500억원, 증권사에 1,200억원씩 통안증권을
    배정하면서 지표상의 통화증가율을 억제키 위해 이중 대부분을 지난주중
    인수토록 통보한바 있다.
    이에따라 이달말까지 증권사들은 1,037억원(2월미인수분 448억원포함),
    투신사들은 3,000억원씩을 더 소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들 기관의 자금
    압박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관들의 자금압박이 심화되면서 통안증권 수익률도 급상승, 17일
    에는 15.7%에 이르러 올들어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1월말의 15.3%를 크게 뛰어넘은 것이며 최근 열흘사이에만
    0.4%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통안증권수익률이 이처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자금압박이 가중된
    기관들이 헐값에라도 팔자고 나서고 있기 때문인데 그나마 이같은 높은
    수익률에도 실제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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