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서 주관...대학생과 20대 청년중 선발 ***
정부는 우리의 개발경험과 기술을 다른 개발도상국들과 나누기 위해
"한국청년 해외봉사단"을 창설, 내년8월부터 아시아, 아프리카및 중남미
각국에 파견키로 했다.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은 18일 "정부는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교역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인류의 복지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2000년대를
향한 세계시민으로서의 새로운 청년세대를 육성하는 방안으로 자원봉사단을
해외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노태우대통령의 지난2월23일 지시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 1차로 50명, 그리고 91년부터 매년 100명의 청년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대변인은 사업의 순수성을 높이기위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해외봉사단
사업을 주관하도록 했으며 유네스코 한국위사무총장이 봉사단단장을 겸임하게
된다고 말했다.
청년해외봉사단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내에 전담기구로 설치될 한국청년
해외봉사단 운영위원회에서 주로 대학생과 20대 청년들로 선발하며 선발된
인원들에게는 5개월간의 국내외 훈련을 거친뒤 2년기간으로 파견된다.
해외부문의 전문인력양성도 겸하는 해외봉사단 사업은 주로 <>전기 컴퓨터
자동차정비등 기술협력부문과 <>가축사육 산림조림 양계등 농업기술분야
<>한방 간호원등 보건위생분야 <>지역사회개발 스포츠 청소년활동을 포함한
교육문화분야등이며 현재 예상되는 파견국은 부탄, 네팔, 방글라데쉬, 버마,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피지, 파푸아 뉴기니, 브라질, 라이베리아
등이다.
이들 봉사단은 국내에서 4개월간, 현지에서 1개월간등의 훈련을 거친뒤
현지생활에 필요한 월 200-400달러의 생활비를 지급받고 귀국후 국내정착을
위한 월10만원정도의 별도의 봉급을 받으며 취업도 주선받게 되나 병역혜택은
고려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대변인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