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천정부지로 치솟던 아파트가격은 최근들어 일단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꺽이지 않고 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달새에 서울시내 아파트는 소형의 경우
300만-400만원이, 중대형은 1,000만-2,000만원까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35평형 1억6,000만원/52평형 3억7,500만원 ***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경우 폭등세가 피크를 이뤘던 2월 중순에 비해
300만-1,500만원이 올랐는데 당시 1억5,000만원선이던 35평형이 1억6,000
만원에, 52평형은 1,500만원 정도가 오른 3억7,500만원선에서 호가되고
있으나 실제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지난 2월 최고 1억원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최근까지 별다른 상승없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역시 대치동의
선경아파트 48평형은 최근 한달새에 500만원이 오른 2억4,000만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개포동 우성아파트 31평형은 1억1,000만원 안팎으로, 최근 약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잠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 52평형 3억6,000만원 ****
지난해 하반기에 입주를 시작한 잠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 52평형은 3억
6,000만원에서, 서초동 삼풍아파트 60평형은 4억2,000만원까지 호가되고
있으나 역시 실제거래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반포동 한신아파트 19평형의 경우 5,800만-6,300만원으로 2월에 비해
200만-300만원이 올랐고 가락동 현대아파트 31평형은 9,500만-1억1,000만원
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아파트값의 전반적인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매물이 거의 없고 사려는 사람도
드물어 실제거래는 뜸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