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올해수출은 원화절상/노사분규등이 더이상 지속되지 않을 경우
당초목표액인 7k0억달러를 약간 옷도는 706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무역진흥공사가 17개주요수출국의 해외무역관을 대상으로 바이어동향/
주재국의 수입전망등을 토대로 분석한"해외무역관에서 본 금년도 수출전망"에
따르면 올해수출이 지난해보다 1.3% 늘어 모두 70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기획원/상공부가 잡은 처음목표인 700억달러보다 6억달러,
무역진흥공사가 전망한 670억달러보다는 36억달러가 더 많은 수준이다.
대부분의 해외무역관에서는 그동안 우리상품의 품질이 향상된데다
올림픽을 계기로 이미지가 크게 개선돼 달러기준에 의한 수출액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원화절상과 노사분규가 급속하게 진행돼 수출단가가 추가로
인상되거나 수출물량의 공급이 중단될 경우 정부목표인 700억달러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수출점앙을 주요나라별로 보면 미국의 경우 종합무역법안에 의한
수입규제, 원화절상, GSP(일반특혜관세제도)수혜정지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등으로 물량증가율면에서 현상유지 또는 소폭으로 줄어드나
금액면에서는 지난해보다 7.7%정도 늘어 230억4,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EC(유럽공동체)의 경우 우리나라 주요수출상품에 대한 반덤핑부과, EC
통합에 따른 보호주의강화등으로 수출증가율이 지난해에 비해 나라별로
8-10%가량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종목별로는 전자의 경우 가정용기기의 수입규제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22%가 늘어 184억8,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 신발 철강 자동차의 경우 수출성장율이 각각 9.5%(154억5,000만달러),
18%(44억8,000만달러), 12.1%(43억1,000만달러), 18.9%(4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전반적인 둔화현상을 보일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