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선명하게, 보다 똑똑하게.... TV과외가 실시되면서 시중 각 전자제품 애프터서비스센터엔 요즈음 때아닌 "문전성시". 고장난 TV및 VTR의 수리를 비롯 묵혀두었던 이들 제품을 손질해 TV과외 내용을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으려는 열성학부모들 때문에 애프터서비스센터의 일손이 달릴 지경이라고.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와 가계부채 관리 노력에도 지역, 주택 유형, 계층에 따라 양극화가 두드려졌던 한 해였다. 내년에는 이 같은 주거 양극화 해소를 위한 여러 정책이 시행된다.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절반으로 줄고,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면 세제 혜택을 준다. 청년을 위한 새로운 대출상품도 내년 도입된다.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라면 새해 바뀌는 제도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내년 1월부터 주담대 중도상환 수수료 인하28일 정부 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 혜택이 시행된다. 먼저 1월부터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현재 5대 시중은행에선 약 1.2~1.4%, 신용대출은 0.6~0.8% 수준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앞으로는 차주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주담대가 0.6~0.7%, 신용대출은 0.4%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변경 사항은 1월 중순부터 취급하는 대출 상품에 대해 적용 예정이다.신생아 특례 구입·전세자금 대출 소득 요
[편집자주]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어가면서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재테크 전망을 점치기 바쁩니다. 내수 부진 속 맞닥뜨린 탄핵 정국, 고환율 등 악재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 불확실성 요인이 도사리고 있는 시점입니다. 한경닷컴은 다양한 업종의 주식과 채권, 원자재 등 전문가에게 새해 투자전략을 물었습니다.“내년 이맘때쯤 국내 조선사 주가는 분명히 지금보다는 한 단계 높아져 있을 겁니다.”오기종 트로이투자일임 대표(사진)는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조선주 전망에 대해 “최소 3년 동안은 이익이 늘어나는 게 거의 정해져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트로이투자일임은 2017년 9월 금융위원회에 투자일임업 등록을 한 뒤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 약 92%를 거둬 ‘투자 족집게’라는 별명을 얻었다.트로이투자일임은 올해 5~6월께부터 본격적으로 조선주를 담기 시작했다고 한다. 올해부터 고객 계좌에 조선주를 담기 시작한 이유는 실적 개선이다. 오 대표는 “올해 들어 대형 조선사들의 분기별 실적이 대부분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HD현대그룹의 조선사들을 모아 놓은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작년 4분기를 마지막으로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그룹으로의 편입 과정에서 진통을 겪은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에 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연간으로는 흑자가 확실시된다.흑자 기조가 자리잡은 배경은 높은 가격으로 수주한 선박 건조 프로젝트들의 실적 반영이라고 오 대표는 설명했다. 현재 실적에 반
미국 증권가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증시 강세론자가 있습니다. 한국 이민자 2세이자 투자자문사 펀드스트랫의 공동창업자 겸 리서치센터장인 톰 리(토마스 리)입니다. 그가 최근 "내년 하반기에 미국 증시가 조정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일까요.리 센터장이 조정을 경고한 이유는 다음 두 가지입니다. 첫째, S&P500지수의 과거 궤적을 보면 최근과 같은 강세장 뒤에는 꼭 조정이 뒤따랐다고 합니다. 리 센터장은 지난 10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S&P500지수가 2년 연속으로 20% 이상씩 올랐던 사례는 1871년 이후 모두 다섯 번 있었다"며 "그중 1996년 한 차례만 제외하고 나머지 네 차례에는 모두 2년 강세장 다음 해 하반기에 지수가 하락했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도 S&P500지수가 같은 패턴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둘째, 미국 차기 정부에서 새로 만들어질 정부효율부가 미국 경제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공화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가 정부효율부의 공동 장관을 맡기로 돼 있죠. 머스크 CEO는 대선 전 "미국 연방정부의 연간 예산을 2조달러 삭감할 수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2조달러는 미국 정부 1년 치 예산(6조8000억달러)의 3분의 1에 가까운 규모입니다. 이런 강도 높은 정부 지출 삭감이 현실화하면 미국 경제성장률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그 영향이 증시에도 미칠 수 있다는 게 리 센터장의 설명입니다.두 번째 이유에 대해서는 논리적 타당성을 평가할 수 있을 뿐 사실 여부를 지금 확인할 수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