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수/전기 분해 사용 않고 가능 ***
이탈리아 과학자들은 전기분해방식을 사용하지 않고도 상온에서의
핵융합을 성공시킬수 있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과학자들은 그들의 핵융합이 지난3월23일 미국에서 과학자들이
발표한 핵융합 방식보다 "훨씬 더 깨끗한" 화학적 방식으로 상온에서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국가 핵에너지 기관인 대체에너지청(ENEA)의 움베르토
콜롬보청장은 두 각료와 저명한 과학자들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수 또는 전기분해를 사용하지 않고 상온에서 핵융합을
이룩했으며 핵융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길을 터 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아직 알수 없는 것은 이 방식으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충분히 얻을수 있는가의 여부"라고 밝혔다.
콜롬보 ENEA청장은 과학자들이 간단한 기구를 설치하여 종전의 실험에서
보다 수배나 큰 핵반응을 일으켰다면서 이 실험의 정확한 성격에 관해서는
아직도 불확실한 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실험을 수행한 프란체스코 스카라무치 교수는 과학자들이 로마 근처
프라스카티의 ENEA연구소에서 실시한 실험중 핵융합의 징후인 다량의
중성자방출을 기록한건 분명하나 이 작업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실험이 매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별다른
중요성이 없다면 이 시점에서 그같은 발견을 발표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후 그의 연구반은 티타늄과 중수소를 특수금속관속에 넣고 각종 압력과
갖가지 온도를 가한끝에 다량의 중성자가 방출되는 것을 두차례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한 경우에는 중성자들이 고압과 저온에서 나타났고 또 한번은 저압과
상온에서 나타났다고 스카라무치 교수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