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다음달 24일부터 3박4일간 일본을 공식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방일기간중 아키히토 일왕과 만나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및
동북아정세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다케시타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문제및 재일교포의 법적 지위문제등에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
졌다.
노대통령은 또 일본 중/참의원 합동의회에서 21세기의 태평양시대를 함께
열어 나가기 위한 양국관계및 동북아평화증진방안등에 관해 연설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으며 오사카를 방문해 우리교포들을 격려하는 일정도
거의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호중 외무장관은 이날 민정당사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노대통령이
다음달 24일부터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일본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정부의 한 당국자는 "노대통령의 방일일정에 대해 일본측과 계속
협의중"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방문시기는 5월24일부터 3박4일로 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당국자는 이어 "정상회담과 의회연설 일정등에 대해서도 대체적인 합의를
보았다"며 "우리교포들을 격려하기 위한 오사카방문 계획도 거의 확정적인
단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