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중국진출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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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목사 쇼크로 주춤...업종별 중간점검 ***
우리기업들의 중국진출러시가 다소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문익환목사의 방북쇼크로 정부의 대공산권투자정책도 재검토해보자는
분위기에 있는데다 기업들이 노사분규등 국내에서 해결해야할 일이 많이
쌓여 중국투자에 열을 올리던 기업들도 진출계획을 뒤로 미루거나
유보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업종별로 가장 왕성한 의욕을 보였던 전자업체도 금성사만 계획대로
공장건설을 진행하고있고 삼성전자등의 직공장건설은 다소 늦어질것으로
보고있다.
철강업계는 진출을 전면 유보하고 관망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업종별 진출계획과 현재진행상황을 중점점검해본다.
*** 추진 순조속 일정은 유보...전자 ***
<전자>...금성사는 곧 주해에 컬러TV합작공장을 건설한다.
금성사는 광동성투자기관과 53대47의 합작비율로 8,000만달러를 투자,
주해경제특구에 합작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이미 5만평의 부지를 확보했다.
작년봄 중국측과 첫협의를 가진 이사업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 1/4분기중 공장완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두나라정부의 투자인가를 받은 합작사인 심해골드스타그룹사는 자본금이
500만달러로 초기단계엔 컬러TV를 연간 15만대씩 생산, 중국국내에 공급하고
일부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합작공장은 투자규모를 늘려 에어컨 진공청소기 전기밥솥 스피커등도
90년초 생산할 방침이다.
삼성은 당초 <>북경지역에 5,000만달러를 투자, 연산50만대규모의
컬러TV공장건설 <>심수에 500만달러를 투입한 컬러TV 연산 20만대
공장건설 <>주해에 1,000만달러를 들여 연산 25만대의 VTR공장건설사업등을
검토했으나 지금 이사업들을 중장기계획으로 돌려버렸다.
한편 대중국진출 제1호인 대우전자의 복주냉장고 합작공장은 요즘
잘돌아가고 있다.
대우와 복주냉장고유한공사가 48대52의 합작비율로 1,257만달러를 투자,
지난해 6월13일 준공한 합작공장은 작년중 냉장고 10만대를 생산, 판매했고
올해엔 30만대를 만들어 대부분을 중국내에 공급하고 일부를 인근지역에
수출케된다.
양측은 또 50대50의 합작비율로 2,000만달러를 투자, 냉장고공장옆에
연산75만대규모의 콤프레서합작공장을 건설한다는 계약서를 지난해 8월말
체결, 올해 공장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 정치상황 기다리며 답보...철강 ***
<철강>...한국강관은 중국의 야금공사와 합작으로 연초에 착공키로한
파이트공장건설계획을 미뤄오고있다.
중국의 미묘한 정치적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기는 하나 합의사항에 대한
합작선의 또다른요구가 걸림돌이 되고있다.
양사는 당초 총생산량중 절반씩을 수출과 내수에 각각 충당키로하고
원자재인 핫코일도 양사 공동으로 조달키로 했다.
합작선인 야금공사측은 합의사항을 뒤집어 파이프생산전량을 수출할것과
원자재를 우리측이 모두 책임질것을 요구하고있다.
한국강관은 이같이 요구를 들어줄 경우 투자실익이 거의 없다고 판단.,
중국측의 태도변화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6월 야금공사와 50대50의 합작비율로 총3,000만달러를
투자, 연산 6만톤규모의 합작공장을 짓기로 정식합의했었다.
인천제철등 전기로업체들이 지난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합금철공장건설도
여전해 답보상태다.
전기로업체들은 제강과정의 필수부원료인 규소철등 합금철을 전기요금이
싼 중국에서 생산, 일부를 국내에 들여오기 위해 현지업체들과 투자규모및
시기등 구체적인 협의를 벌여왔다.
그러나 중국측은 현지투자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꺼릴뿐더러 외환사정을
들어 전량수출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측의 요구에 따라 동부제강 포철엔지니어링 동양석판등이 추진해온
석도강판공장건립계획도 교착상태에 빠져 더이상의 진전을 보지못하고
있다.
양식기제조업체인 경동산업 역시 200만달러규모의 양식기 공장건립계획을
세웠으나 대내외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건설계획을 보류해 놓고
있다.
<종합상사>...럭키금성상사가 추진중인 봉재및 전자작동완구공장의
합작설립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돼 5월중 공장완공과 함께 본격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럭키금성이 48만달러(50%지분)의 자본투자와 해외판매 생산설비제공
기술제공의 조건으로 중국과 합작해 설립한 이 북경경악기업유한공사는
90년 북경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인 팬더곰완구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선경은 비료원료인 인광석의 선광설비합작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규모는 50만달러로 입지 기술제공 판매등의 조건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특별한 진전성과는 없다.
대우가 추진하고 있는 북경에의 대규모 호텔건설사업도 마찬가지.
대우는 지난해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복건성의 냉장고와 콤프레서공장의
합작진출을 바탕으로 북경에의 호텔합작건설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으나
중국측의 자금조달문제등과 관련, 아직은 전망이 불투명한것으로 보고있다.
<섬유업계>...동국무역이 지난해부터 중국 북경근처 하북성에 합섬직물
염색공장 건설을 추진해왔으나 올들어 이를 전면 보류했다.
동국의 사업추진 보류는 과실송금에 대한 규정이 불리한데다 사회간접
시설미비로 인한 부대투자경비의 과다등이 원인이 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학>...플라스틱 안경렌즈생산업체인 한국아사히광학은 북경과 상해
두군데에 렌즈합작공장건설을 추진중이나 정식계약체결및 공장착공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이 회사는 중국측을 대리한 미국관계자와 투자의향서를 이미 교환한데이어
금년중 정식계약체결과 공장착공까지할 예정이었으나 공산권투자에 대한
정부의 규제강화와 노하우제공에 따른 로열티 지급문제, 상호
인력교류문제등이 아직 타결되지 않아 공장착공은 내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삼양식품은 지난달 7일 중국 산동성 청도제2식품창과 합작설립키로
계약한 "청도/삼양식품유한공사"의 자본금 납입기한이 이달말로 예정, 이의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삼양측은 지분의 50%에 해당하는 300만달러를 납입한 다음 내달 중순께에
창립총회겸 이사회를 열 계획이다.
여기서 구체적인 공사계획을 확정할 방침인데 5월하순께 착공에 들어가
연말에는 완공될 것으로 보고있다.
<제약>...광동제약은 중국에 세울 페니실린공장의 착공시기와 생산규모를
확정짓기 위해 실무자급 현지 방문과 서신교환을 활발히 전개중이다.
우리기업들의 중국진출러시가 다소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문익환목사의 방북쇼크로 정부의 대공산권투자정책도 재검토해보자는
분위기에 있는데다 기업들이 노사분규등 국내에서 해결해야할 일이 많이
쌓여 중국투자에 열을 올리던 기업들도 진출계획을 뒤로 미루거나
유보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업종별로 가장 왕성한 의욕을 보였던 전자업체도 금성사만 계획대로
공장건설을 진행하고있고 삼성전자등의 직공장건설은 다소 늦어질것으로
보고있다.
철강업계는 진출을 전면 유보하고 관망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업종별 진출계획과 현재진행상황을 중점점검해본다.
*** 추진 순조속 일정은 유보...전자 ***
<전자>...금성사는 곧 주해에 컬러TV합작공장을 건설한다.
금성사는 광동성투자기관과 53대47의 합작비율로 8,000만달러를 투자,
주해경제특구에 합작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이미 5만평의 부지를 확보했다.
작년봄 중국측과 첫협의를 가진 이사업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 1/4분기중 공장완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두나라정부의 투자인가를 받은 합작사인 심해골드스타그룹사는 자본금이
500만달러로 초기단계엔 컬러TV를 연간 15만대씩 생산, 중국국내에 공급하고
일부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합작공장은 투자규모를 늘려 에어컨 진공청소기 전기밥솥 스피커등도
90년초 생산할 방침이다.
삼성은 당초 <>북경지역에 5,000만달러를 투자, 연산50만대규모의
컬러TV공장건설 <>심수에 500만달러를 투입한 컬러TV 연산 20만대
공장건설 <>주해에 1,000만달러를 들여 연산 25만대의 VTR공장건설사업등을
검토했으나 지금 이사업들을 중장기계획으로 돌려버렸다.
한편 대중국진출 제1호인 대우전자의 복주냉장고 합작공장은 요즘
잘돌아가고 있다.
대우와 복주냉장고유한공사가 48대52의 합작비율로 1,257만달러를 투자,
지난해 6월13일 준공한 합작공장은 작년중 냉장고 10만대를 생산, 판매했고
올해엔 30만대를 만들어 대부분을 중국내에 공급하고 일부를 인근지역에
수출케된다.
양측은 또 50대50의 합작비율로 2,000만달러를 투자, 냉장고공장옆에
연산75만대규모의 콤프레서합작공장을 건설한다는 계약서를 지난해 8월말
체결, 올해 공장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 정치상황 기다리며 답보...철강 ***
<철강>...한국강관은 중국의 야금공사와 합작으로 연초에 착공키로한
파이트공장건설계획을 미뤄오고있다.
중국의 미묘한 정치적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기는 하나 합의사항에 대한
합작선의 또다른요구가 걸림돌이 되고있다.
양사는 당초 총생산량중 절반씩을 수출과 내수에 각각 충당키로하고
원자재인 핫코일도 양사 공동으로 조달키로 했다.
합작선인 야금공사측은 합의사항을 뒤집어 파이프생산전량을 수출할것과
원자재를 우리측이 모두 책임질것을 요구하고있다.
한국강관은 이같이 요구를 들어줄 경우 투자실익이 거의 없다고 판단.,
중국측의 태도변화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6월 야금공사와 50대50의 합작비율로 총3,000만달러를
투자, 연산 6만톤규모의 합작공장을 짓기로 정식합의했었다.
인천제철등 전기로업체들이 지난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합금철공장건설도
여전해 답보상태다.
전기로업체들은 제강과정의 필수부원료인 규소철등 합금철을 전기요금이
싼 중국에서 생산, 일부를 국내에 들여오기 위해 현지업체들과 투자규모및
시기등 구체적인 협의를 벌여왔다.
그러나 중국측은 현지투자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꺼릴뿐더러 외환사정을
들어 전량수출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측의 요구에 따라 동부제강 포철엔지니어링 동양석판등이 추진해온
석도강판공장건립계획도 교착상태에 빠져 더이상의 진전을 보지못하고
있다.
양식기제조업체인 경동산업 역시 200만달러규모의 양식기 공장건립계획을
세웠으나 대내외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건설계획을 보류해 놓고
있다.
<종합상사>...럭키금성상사가 추진중인 봉재및 전자작동완구공장의
합작설립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돼 5월중 공장완공과 함께 본격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럭키금성이 48만달러(50%지분)의 자본투자와 해외판매 생산설비제공
기술제공의 조건으로 중국과 합작해 설립한 이 북경경악기업유한공사는
90년 북경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인 팬더곰완구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선경은 비료원료인 인광석의 선광설비합작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규모는 50만달러로 입지 기술제공 판매등의 조건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특별한 진전성과는 없다.
대우가 추진하고 있는 북경에의 대규모 호텔건설사업도 마찬가지.
대우는 지난해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복건성의 냉장고와 콤프레서공장의
합작진출을 바탕으로 북경에의 호텔합작건설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으나
중국측의 자금조달문제등과 관련, 아직은 전망이 불투명한것으로 보고있다.
<섬유업계>...동국무역이 지난해부터 중국 북경근처 하북성에 합섬직물
염색공장 건설을 추진해왔으나 올들어 이를 전면 보류했다.
동국의 사업추진 보류는 과실송금에 대한 규정이 불리한데다 사회간접
시설미비로 인한 부대투자경비의 과다등이 원인이 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학>...플라스틱 안경렌즈생산업체인 한국아사히광학은 북경과 상해
두군데에 렌즈합작공장건설을 추진중이나 정식계약체결및 공장착공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이 회사는 중국측을 대리한 미국관계자와 투자의향서를 이미 교환한데이어
금년중 정식계약체결과 공장착공까지할 예정이었으나 공산권투자에 대한
정부의 규제강화와 노하우제공에 따른 로열티 지급문제, 상호
인력교류문제등이 아직 타결되지 않아 공장착공은 내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삼양식품은 지난달 7일 중국 산동성 청도제2식품창과 합작설립키로
계약한 "청도/삼양식품유한공사"의 자본금 납입기한이 이달말로 예정, 이의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삼양측은 지분의 50%에 해당하는 300만달러를 납입한 다음 내달 중순께에
창립총회겸 이사회를 열 계획이다.
여기서 구체적인 공사계획을 확정할 방침인데 5월하순께 착공에 들어가
연말에는 완공될 것으로 보고있다.
<제약>...광동제약은 중국에 세울 페니실린공장의 착공시기와 생산규모를
확정짓기 위해 실무자급 현지 방문과 서신교환을 활발히 전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