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가 올들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숙박업등 서비스업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늘고 있지만 기계/전기전자등
제조업투자는 급격한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9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외국인투자인가는 118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34건보다 16건으로 줄었다.
또 이기간중 외국인투자상담도 전년동기보다 115건이 감소한 778건에
그쳤다.
특히 제조업부문의 외국인투자인가는 88년 1/4분기중 77건에서 올해
1/4분기에는 49건으로 감소했다.
한국에서 제품을 만들어 본국으로 수입하는 형태의 제조업부문
외국인투자가 원화절상으로 줄어드는 추세일뿐 아니라 노사분규및 이로
인한 임금상승이 겹쳐 외국기업들이 대한투자를 점차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재무부는 풀이했다.
제조업부문의 외국인투자를 업종별로 구분해 볼때 식품업은 지난해
1/4분기 6건에서 올 1/4분기에는 4건으로 줄었으며 17건으로 제조업중
외국인투자가 가장 활발했던 기계공업도 금년에는 10건에 그쳤다.
또 전기및 전자공업도 지난해에는 15건에 3,700만달러에 이르렀으나
올해는 절반수준인 8건, 1,700만달러로 줄었다.
반면 노사분규가 비교적 적은 서비스업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