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규모 45조원대 경쟁 심화 ***
신용보증시장규모가 45조원대에 이른 가운데 취급기관간의 경쟁도 갈수록
심화, 시장판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보증시장규모(잔액기준)는 총
44조5,674억원으로 지난 87년말의 38조6,986억원보다 15.2%인 5조8,68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기관별로 보면 <>대한보증보험이 87년말의 7조4,068억원에서 11조
6,907억원으로 57.8%(4조2,839억원)가 증가, 보증시장 점유율이 19.1%에서
26.2%로 커졌으며 <>자본금이 거대화된 증권회사의 보증실적도 5,063억원에서
1조5,509억원으로 206.3%(1조446억원)나 급신장, 시장점유비중이 1.3%에서
3.5%로 확대됐다.
또 <>신용보증기금이 2조7,795억원에서 3조2,803억원으로 신장, 점유율이
7.2%에서 7.4%로 높아진 반면 <>은행은 24조1,782억원에서 23조5,329억원으로
감소, 점유비중이 62.5%에서 52.8% <>건설공제조합은 3조1,017억원에서 3조
2,289억원으로 소폭 증가, 점유율이 8%에서 7.2%로 각각 낮아졌다.
한편 부문별로는 리스, 소액대출, 지급계약, 어음등 금융형 보증실적이
30조7,218억원에서 33조6,697억원으로 9.6%가 늘었는데 <>대한보증보험이
지난해 개발된 보증보험담보대출의 인기에 힘입어 2조5,466억원에서 4조
4,574억원으로 신장, 시장점유율이 8.3%에서 13.2%로 확대됐고 <>신용보증
기금 점유율은 9%에서 9.7%로 늘어났으나 <>은행 점유율은 78.7%에서 69.9%로
떨어졌다.
이처럼 신용경제의 고도화에 따라 보증시장이 확대되면서 연내에
생보사들이 공동 출자하는 제2보증보험회사도 생길 예정이어서 보증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앞으로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