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형별 가입액 높아진게 원인 ***
지난 1월하순께부터 급증세를 보여 오던 주택청약예금 가입실적이
이달들어서는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 18일현재 1조7,895억원...3월말보다 406억원 늘어 ***
20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민영아파트분양시 우선권이 주어지는
주택청약예금의 가입금액(잔고)은 지난 18일 현재 총 1조7,895억원으로
지난 3월말의 1조7,489억원에 비해 겨우 406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같은 실적은 은행영업일수 기준으로는 하루평균 29억원 증가에
그친 것으로 지난 1월25일 주택청약예금의 평형별 가입금액 대폭
인상방침이 보도되기 이전의 수준으로 다시 돌아선 것이다.
*** 2,3월 하루평균 177억,87억원씩 늘어 ***
주택청약예금 가입실적은 작년 연말까지만해도 1조20억원에 머물렀으나
정부의 가입액 인상 방침 발표이후 급증세를 보이기 시작, 지난 2월과
3월에는 각각 3,901억원과 2,163억원이 증가, 하루 평균 177억원및 87억원씩
늘어났다.
주택청약예금의 가입실적이 4월들어 갑자기 부진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3월29일부터 평형별 가입액이 종전보다 최고 3배까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서울과 부산등 주택청약예금제도가 이미 실시되고 있던 지역에서는
신규가입이 거의 중단된 상태이고 이 제도가 새로 추가 시행되고 있는
지역에서만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이하)를 분양받을 수 있는
200만원짜리 예금가입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주택청약예금 평형별 가입액을 대폭 인상하면서 실시지역도
종전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등 8개 도시에서 전국의 41개 시급이상
지역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