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식시장은 은행보유주식의 매각지시 보도로 전업종에 걸쳐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전장 후반부터 하락세가 진정되고 내수업종을 중심으로 하여
점차적으로 낙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같은 시황속에서 태평양개발은 이날 유무상증자공시에 힘입어 상한가
2만7,200원에 대량 거래되어 관심을 모았다.
태평양개발은 지난 1월에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2월들어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주가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태평양개발은 국내 최대의 화장품용기 생산업체로서 모기업인 태평양화학의
영업신장과 화장품용기 고급화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으로 88년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28.2% 증가했다.
관련화장품 및 의약품산업의 호조로 영업실적이 안정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정밀부품의 국산화로 내수 및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일본써보와 합작으로 "한국써보"를 설립하여
VTR및 OA기기용 소형 정밀모터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 대우증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