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소비풍조를 타고 서울시내 사우나 유흥업소등 각종 사치성
향락업소가 크게 늘고있다.
특히 서초 송파 강남 강동등 강남지역의 향락업소증가율은 시전체증가율의
2배정도에 이르는등 과소비풍조를 주도하고 있다.
*** 국민위화감 조성, 사회적 지탄 ***
이같은 현상은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소비성향도 함께 늘고 있음에 따른
것으로 업소에 따라서는 변태영업도 서슴치않아 국민위화감을 조성,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처럼 향락업소가 늘고있는데 대해 우려하면서 늘어난
국민소득이 생산활동에 재투자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 서비스업소 2월말 현재 11만334개소 ***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2월말현재 시내서비스업소는 숙박 사우나등
환경위생업소 4만3,071개소, 유흥업소 찻집 다방등 식품위생업소 6만
7,263개소등 모두 11만334개소에 이르고 있다.
*** 1년새 7,957개 늘어나 ***
이는 지난해 2월 10만2,377개소보다 1년동안 7,957개소가 늘어난 것으로
86년과 87년에도 각각 3,561개소, 7,854개소가 증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먹고 마시며 쉬는 곳"이 계속 늘고있는 셈이다.
*** 사우나등은 평균증가율 6.1% 웃돌아 ***
환경위생업소중 사우나 터키탕등 특수목욕장 업소는 모두 88개소로
지난해에 비해 17.3%나 증가했으며 장급여관도 1,011개소로 7.4%가 늘어
평균증가율(6.1%)를 웃돌았다.
*** 강남지역, 타지역보다 증가비율 높아 ***
특히 서초 송파 강남 강동등 강남지역에서는 사우나등 특수목욕장업소가
40.9%가 늘어난 것을 비롯 13.4%, 이발소및 미장원 11.7%등 대부분의
업소가 강북등 다른 지역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지역 유흥업소등 식품위생업소는 올2월말현재 강남구 4,908개소,
서초구 3,748개소, 강동구 2,726개소, 송파구 2,560개소등 모두 1만
3,942개소로 지난해보다 13.5%가 늘어나 시전체증가율(8.8%)를 웃돌았다.
지난해2월 2개소뿐이던 휴계실은 송파구에서만 40개소가 증가, 모두
43개소로 늘어났고 대중음식점과 다방도 각각 16%, 13.5%가 늘어났다.
또 강남지역의 나이트클럽 카바레 룸싸롱등 유흥음식점은 51개(14.2%)가
늘어난 410개소인 것으로 집계돼 이지역에 유흥업소가 집중적으로 신설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