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의 한 유능한 고참 심사관이 최근 IBM사로 전직을 하자 특허청 및
전자업계관계자들은 무척 당황하는 눈치들.
이는 이 심사관이 한국업계의 특허동향 및 특허청 사정을 잘 알아 업계의
약점등이 미국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때문.
더욱이 IBM사는 전자업계에서 가장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국내전자업체에서도 특허로열티를 꽤 받고 있는 실정.
이 심사관은 공무원의 박봉등 경제적인 여건뿐 아니라 한국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참다못해 전직했다고 말하고 있어 관계자들도 더욱 아쉬워하고 있다.
한편 청내 일부에서는 심사관으로 5년근무시 변리사자격증을 수여하는 것이
심사관들의 잦은 이직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청의 발전을 위해 의무
기간 연장등 이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사후약방문을 논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