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폭설로 쌓인 눈길에 미끌어져 강원, 경기, 전북 등 전국적으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7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분쯤 강원 홍천군 서면 대곡리 한 대형 리조트 인근에서 A씨가 눈길에 밀린 견인 차량에 치여 숨졌다.경찰은 눈길 사고가 난 버스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16분쯤 동일한 장소에서 서울로 향하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전 6시12분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의 삼거리에서 모닝 차량이 통근버스와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모닝 운전자 B씨는 차량 밖으로 튕겨져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군산에서는 회사 통근버스와 화물차량이 충돌해 버스에 탄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1명은 머리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충남 예산군 광시면 익산평택고속도로 예산분기점 인근에서는 전날 오후 7시56분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정차한 사이 뒤이어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이 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같은 곳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지는 사고도 있었다. 두 사고로 4명이 병원에 이송됐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시간이나 날씨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크린골프가 저렴한 비용으로 인기몰이하는 가운데, 스크린골프장 이용객들 사이에서 위생 관련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스크린골프장 매출 상위 3사(골프존파크, SG골프, 프렌즈 스크린)의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고객 응대나 결제 과정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위생 등 매장 청결 상태 등 위생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해당 조사는 지난해 9월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20∼60대 이상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3사의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74점이었다. 업체별로는 프렌즈 스크린이 3.7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골프존파크가 3.75점, SG골프가 3.69점의 점수를 얻었다.세부 평가항목별로 보면 매장 디자인, 서비스 일관성, 고객 응대, 직원 전문성, 고객 공감 등 5개 요소로 구성된 서비스 품질은 프렌즈 스크린이 3.85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골프존파크가 3.78점, SG골프 3.74점 순이었다.프로그램과 내부 공간, 매장 접근성, 이용요금, 결제 과정, 부가 지원 서비스 등 6개 요소를 평가하는 서비스 상품에선 골프존파크(3.89점), 프렌즈 스크린(3.88점), SG골프(3.85점)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다만 응답자 1500명 가운데 13.5%는 스크린골프 이용 중 불만·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매장 청결 상태 미흡'과 '실내 공기 오염'이 각각 40.1%로 가장 많았다.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게임 중단'(37.6%), '편의 서비스 이용 불편'(29.7%), '직원 불친절'(26.7%) 등이 뒤를 이었다.응답자 중 58.1%는 업체를 바꾼 경험이 있었다. 전환 사유로는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