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0일 우주개발에서 미국을 제1인자로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 지난해 선거운동기간중 자신이 공약했던 국가우주위원회(NSC)
재설립을 대통령 명령으로 승인했다.
유세당시 "미국을 우주의 제1국가로 유지할 것"을 약속한 바 있는 부시
대통령은 이날 NSC설립 기념식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20년전 "모든 세대의
미국인들은 우주개발계획에 고무됐다"고 말하고 "우리는 수십년동안 정열을
다해 걸어온 길을 새로운 헌신적 노력으로 계속 걸어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시대통령은 댄 퀘일부통령을 NSC위원장으로 임명했는데 NSC위원은 국무,
재무, 국방, 상무, 운수장관, 예산국장과 미국항공우주국(NASA) 국장, 그리고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 및 합참의장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70년대 중반 해체됐던 NSC는 미국의 우주정책을 연구검토하고 장기
목표와 활동을 건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