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정부에 대외수지균형 및 인플레없는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원화절상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IMF는 한국경제 전반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특히 지난해 7.2%나 올랐던
소비자 물가를 예로들며 물가안정 및 통화관리를 위해 원화의 점진적인
평가절상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실질실효환율동향"이란 제목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원화는
실질실효환율로 따질때 지난해 5월18일 IMF상무위와 경제정책을 협의한
이래 올1월 현재까지 10.7%가 절상되었다.
또 같은 기간동안 명목실효환율로는 9.8%만큼 가치가 올랐다.
실효환율이란 통화가치의 대외평가에 정밀성을 기하기 위해 주요교역국들의
무역가중치등을 고려하여 특정시점보다 자국통화가 주요 외국통화에 대해
얼마나 가치가 상승했는지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이때 가중치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실효환율은 그 결과가 천차만별로
나올 수 있는데 IMF의 평가는 1년에 한번있는 IMF/한국정부간 정책협의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중요시된다.
이밖에 IMF는 한국은 지난 1년동안 <>원화절상 <>수입개방 및 관세율인하
<>IMF 8조국가입 <>금융및 금리자율화 <>자본자유화일정 발표등 IMF권고
사항을 적절히 수행해 왔다고 긍적으로 평가했다.
IMF보고서는 끝으로 오는 6월로 금년도 IMF/한국정부간 정책협의에서
환율과 거시경제정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