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헝가리가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을때 단교위협을 하고 대사를
소환했던 것과는 달리 앞으로 폴란드 유고슬라비아 불가리아등이 한국과
국교를 맺더라도 외교단절을 하지 않기로 종전의 강경외교자세를 변경했다고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20일 보도했다.
리뷰지는 최근 평양에 특파된 기자가 보낸 "평양, 조용히 현실을 인정
하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외교관계연구소연구원 강정일이 이 기자에게
"일부 사회주의국가들이 몇푼의 달러를 벌기위해 자신들의 원칙을 포기하고
있는 것은 불쌍한 일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런 사회주의국가들과의 관계를
앞으로 단절하지는 않을 것이다. 동료사회주의국가와의 외교단절은 결국
어리석은 행동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