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집행위가 최근 한국산 컬러TV에 대해 덤핑관세부과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삼성, 금성, 대우등 주요전자업체의 수출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같은 EC집행위의 덤핑관세부과 결정에 따라
금명간 관보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될 EC집행위의 부과관세율은 대우 10%,
럭키금성 1%, 삼성 3%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EC업체들이 주장하고 있는
덤핑관세 소급부과 문제는 아직 내부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산 컬러 TV에 대한 EC의 반덤핑조사는 지난해 2월17일 시작돼 1년
2개월여만인 지난20일 최종 마무리된 것으로 삼성,대우등 주요전자업체들은
이같은 EC집행위의 관세부과결정에 따라 10%이상의 덤핑관세를 부담하게될
경우 컬러TV의 대EC수출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덤핑마진 계산부문을
점검한후 가격조사등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컬러 TV대EC수출규모는 약1억400만달러로 전체수출
규모의 16.4%를 점하고 있다.
한편 EC집행위는 컬러TV의 덤핑관세부과 결정과 함께 EC회원국을 통한
한국산 신발류의 간접수입을 금지할 수 있도록한 이탈리아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임으로써 금년말까지 이탈리아에 대한 한국산 신발류 수출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