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후반...상승에너지 축적" ***
연5일째의 속락세를 보인 지난주의 무기력 장세가 소모전의 양상을
보였다고 보면 금주는 상승에너지축적과정으로 볼수있는 바닥권다지기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주요증권사들은 그동안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친 악재들이 이젠 주가에
웬만큼 반영됐다고 볼수 있는데다 하락세가 상당기간 지속된 만큼 조정국면의
후반으로 볼수 있는 상승에너지 축적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930선 지지선...980선 상승저항선 ***
주가지수측면에서는 여전히 종합주가지수 930선이 지지선역할을 하고 상승
저항선은 980정도가 될 것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이와함께 장세주도업종의 변화가능성을 예상하는 증권회사들이 있는 점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부 증권회사에서는 정부의 주택공급확대정책과 관련된 저가건설주, 최근
거래량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기계 전자주, 상대적으로 저가권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대형제조업관련주식에 관심을 둬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최근 주가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음식료 제지 제약주등은 투자자들의
관심강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지난주에는 경기침체 노사분규 자금사정악화등의 악재에다 한은의 시중은행
보유유가증권 매각지시까지 겹쳐 주가는 연5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로인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각종 기술적
지표들도 바닥권까지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 더이상의 주가하락 없을듯 ***
그러나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악재는 이젠 거의
노출된 상태인데다 현주가수준을 바닥으로 인식하는 대기매수세력도 만만치
않아 더이상의 주가하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금주에는 그동안 증시 자금압박의 한 요인으로 작용해온 부가세
납부가 마무리되는데다 최근의 정치 경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이 구체화될 전망이어서 위축된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본격 상승은 시기상조 ***
다만 경기둔화 노사분규 통화사정악화등 제반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상승국면으로의
본격적인 대세반전은 시기상조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같은 사정을 배경으로 대신 럭키 현대 제일 고려 동양등 대부분의
증권사가 종합주가지수 930선을 지지선으로 하고 25일 이동평균선 (현재
970선)을 넘어서기는 어려운 현상속에 상승에너지를 축적해가는 한주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대우증권은 4월초 급락장세에서 하루평균 9포인트씩 하락했었던 종합
주가지수가 지난주에는 연5일간의 속락세에도 불구하고 하루평균 3포인트씩
떨어지는데 그친 점을 중시, 바닥권이 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 기계 전자등 대형우량주에 관심 필요 ***
업종별로는 내수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더불어 최근들어 거래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기계 전자등 대형제조주의 움직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현장세가 주도주부재의 단기순환매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동일업종내에서도 낙폭이 큰종목,개별재료를 지닌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