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위기침체속 악재만 효력 ***
지난주에도 투자분위기 위축현상이 이어지면서 증시주변루머의 영향력
감퇴양상이 계속됐다.
*** "부동산투기 억제책마련"도 무력 ***
유/무상증자관련 루머는 여전히 많은 편이지만 종전 같으면 즉시 상한가를
기록할만한 정도의 소문에도 주가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제법 많았다.
증자설뿐만 아니라 장외요인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 시장분위기가 좋을때
같으면 대형호재의 역할을 했을만한 강력한 부동산투기억제대책마련설, 군산
앞바다의 유징발견설등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반면 악재는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쳐 주중반에는 정치권의 대형악재설이
주식시장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기도 했고 광주은행뿐만 아니라 시중은행도
외환선물거래에서 큰손실을 입었다는 루머가 주가를 끌어내리기도 했다.
유/무상증자설의 경우 당해회사측에 의해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편이다.
지난주만 해도 포항제철을 비롯 영풍 로케트전기 한국벨트공업 한국전장
삼일제약등 여러회사가 증시주변에 나돈 유/무상증자설에 대해 사실 무근
이라고 공시했다.
반면 태흥피혁 세계물산 태평양개발 금하방적등은 "유/무상증자를 검토중"
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금하방적 태흥피혁등은 증자검토중 공시와 함께 상한가를 기록
하기도 했다.
그러나 종전과는 달리 유/무상증자를 검토중이라는 공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사례가 발생, 최근의 투자분위기 위축현상을
실감케하기도 했다.
세계물산과 태평양개발이 이같은 현상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하겠다.
한편 삼일제약의 경우에는 유/무상증자설에 대한 부인공시에도 불구하고
상한가가 이어져 주목을 받았다.
*** 특정세력 매집설로 저가주 관심 ***
투자분위기의 위축현상과 함께 저가권주식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이와
함께 특정세력의 매집설이 나돈 저가권종목이 꽤 나온것도 지난주증시의
색다른 면.
주택건설활성화및 고속도로 추가건설을 재료로해 한양 한신공영 라이프주택
남광토건 삼부토건 동산토건등 주로 2부저가주를 중심으로한 몇몇건설주에
매집세력이 형성됐다는 소문이 있었고 금하방적 동국방직등도 특정세력의
매립설이 나돌았다.
이밖에 호재로 작용할만한 것으로는 정부가 내수경기 진작책을 마련중
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주가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또 부동산투기억제대책마련 얘기 역시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