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2년은 둔화...부의 균배 촉구 ****
지난해 한국등을 비롯한 "4마리의 용"들의 경제성장률은 세계평균에 비해
2배가 넘는 9-11%를 기록했으며 기타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들도 호조를
기록했으나 향후 2년간 이같은 성장이 다소 둔화될 것인데 비해 장기적으로는
활발한 성장을 계ㄱ속할 것이라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4일 발표했다.
마닐라에 본부를 둔 ADB는 지난해 아시아지역 각국들의 경제상황을 분석하고
전망하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선진 공업국들은 경제성장에도 불구,
생산고는 세계적인 추세와 더불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따라
개발도상국들의 금년도 성장상황은 지난해에 비해 약화될 것이고 상품수출
수요와 비석유류공산품의 가격도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해 아시아지역의 ADB회원 개발도상국들은 다른 지역국가들에
비해 현저한 경제성장을 이룩했으며 특히 한국, 홍콩, 대만 및 싱가포르를
일컫는 아시아의 "4마리의 용"들은 지난해 선진국들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4.1%였던데 비해 9-11%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지난해 이들 "4마리의 용"은 평균 4.7%의 인플레율을
기록했던데 비해 다른 아시아개발도상국들은 9.8%, 중국은 19%를 각각 기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해 11.2%의 경제성장률을 보여 전년도인 87년의 성장률
10.7%에 뒤이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국을 포함, 인도 및 파키스탄은 평균
8.8%의 성장을 기록, 세계평균치보다 2배를 상회했다.
이에비해 지난해 선진공업국들의 인플레율은 3.2%였으며 전세계 개도국
평균은 59%였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