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오랜만에 햇볕이 비쳤다.
지난주 이어진 연5일간의 속락세에 대한 반발매기가 형성되면서 24일에는
주가가 오름세로 반전, 종합주가지수가 950선에 바짝 접근했다.
서울주변의 신도시개발계획등 주택, 건설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건설주가 오랜만에 주가상승세를 주도했고 금융 무역주등도 주가
상승폭이 비교적 컸다.
건설주는 거의 대부분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건설 금융 무역등 소위 트로이카주식의강세는 그동안 주가하락폭이 컸다는
점과 시중은행의 "무상증자 추진중" 공시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 시멘트/철강등 관련업종 크게 부추겨 ***
건설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시멘트 철강등 관련산업 주가도 끌어
올렸다.
반면 그동안 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던 음식료 제약등 내수관련주는 매물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매도/매수주문의 호가공백현상이 심했고 거래도
활발하지 못하는등 조심스런 분위기가 강했다.
기관투자가들 역시 매수보다는 매도에 주력하는 경향을 보였다.
"아직까지 투자분위기가 호전됐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증권관계자 대부분의 분석이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9,274원으로 전일보다 321원이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도
6.43포인트가 상승한 895.39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949.14로 7.26포인트, 신평2000지수도 1,811.76으로
16.22포인트가 상승했다.
거래량은 1,060만주, 거래대금은 2,515억8,500만원이었다.
이날 증권회사들은 90여만주의 매도주문을 낸 반면 매수주문은 30여만주에
그쳤고 여타기관투자가들은 매도 120만주, 매수 80만주의 주문을 냈다.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보다는 하락종목이 약간 더 많았으며
상한가는 65개, 하한가는 41개였다.
상한가는 건설주가 주로 많았고 하한가는 대부분 내수관련주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