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인연쇄점협회와 슈퍼체인협회등 중소상인단체들의 갈등이 최근
점차 표면화되면서 업계의 숙원사업인 공동집배송센터건립이 지연되는등
부작용이 빚어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갈등은 최근 연쇄점협회측이 맥주값 인상에
따른 마진율 인상에 보조를 같이 할것을 슈퍼체인협회측에 요청했으나
슈퍼체인협회가 이를 거절, 상호간의 주류취급방식에 대한 불만이 밖으로
터져 나오면서부터 비롯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연쇄점협회의 일부간부들이 연쇄화 사업체 지정과 관련,
뇌물수수비리로 검찰에 구속되자 슈퍼체인협회가 전체 연쇄화사업체의
명예를 실추시킨 연쇄점협회의 인가취소및 대표자 직위해제를 들고 나오면서
갈등이 더욱 심화, 중소상인들간의 내분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 중소상인간 내분 공동집배송센터건립 지연 ***
이같은 양협회의 불편한 관계에 따라 연쇄점협회산하 18개업체와 슈퍼체인
협회산하의 13개업체가 경기도 용인군 수기면 일대에 공동으로 추진히고
있는 8만평규모의 공동집배송센터 설립작업도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슈퍼체인협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여있는 연쇄점협회의
경우 종전 효율적인 협업화사업전개를위해 협동조합조직으로 형태를 바꾸려던
계획도 당분간 유보될 것으로 보이며 대형소매점의 잇단 출현과 연금매장과
특수매장의 변장으로 가뜩이나 위축되고 있는 상세가 더욱 흔들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