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평균 2만6,000건이나 감소 ****
최근들어 증시가 침체국면을 보이면서 주식매매체결도 매우 부진하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기록했던 지난
3월중에는 호가건수가 하루 평균 19만4,942건을 기록했으나 증시가 각종
악재로 침체를 보이고 있는 이달들어서는 호가건수가 16만7,988건으로
지난달에 비해 하루평균 2만6,000여건이나 감소했다.
증시가 침체를 보이자 지난 3월중에는 하루 최고 호가기록이 40만건에
이르던 것이 이달에는 최고호가 기록이 26만건으로 격감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이달들어 고객예탁금의 감소하는등 증시주변자금이 이탈
하고 있는데다 정부당국의 통화관리강화, 전반적인 경기의 후퇴조짐,
정국의 불투명, 노사분규의 악화등 각종 증시악재가 겹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1조9,000억원가량의 통화채발행, 7,000억원규모의 회사채
발행, 12개사의 기업공개, 증권사 및 은행의 유상증자등으로 증시자금수요가
3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어서 증시의 침체국면이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는 5월중에도 한전의 공개를 비롯, 증시의 자금수요가 다른 어느때보다도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 상반기의 증권시장은 일반투자자들이 당초
기대했던 것만큼 활황세를 보이지 못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