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정당은 25일 하오 민정당사에서 박준규 대표위원, 한승수
상공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미국의 대한통상압력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국회차원에서 지원하기위해 여야 4당정책위의장등을 국회
통상대표단으로 미국에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정부와 민정당은 이날 한장관으로부터 미국방문결과를 보고받고 국회에
통상문제특위를 설치할 경우 통상외교차원에 효과적이지 못하고 상공위의
기능과 중복되는등 문제점이 많다는 정부측의 지적에 따라 통상특위설치
계획을 재검토하는 한편 <>통상특위 한시적 설치 <>상공위무역소위의 활성화
<>국회 통상외교전담반 설치등을 대안으로 검토키로 했다.
박대표는 "국회에 특위를 구성할 경우 의회차원의 통상외교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하고 "통상특위는 상설
기구로 구성하는 것보다는 통상문제가 발생할때마다 경제지식이 풍부한
여야의원을 선정, 대미통상외교를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회의에서 "미국이 우리나라를 우선협상국으로 지정할 것에
대비하여 모든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