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는 26일 사과/배등의 품질을 향상시켜 수출경쟁력을
높이기위해 작년부터 생산공급하고 있는 과실봉지의 공급가격을 12-20%
인하했다.
이에따라 사과 7절 봉지는 19원50전에서 16원으로 18%, 8절 봉지는 17원
50전에서 14원으로 20%, 배 대봉지는 33원에서 29원으로 12% 내렸다.
유통공사는 과실봉지를 사용할 경우 품질이 향상돼 수출가격은 10kg
상자당 5달러 내외를 더 받을수 있는데다 수출규격품 생산비율이 40%에서
70%로 증대되기때문에 작년에 과실봉지공장을 설립, 사과봉지 2,700만장,
배봉지 1,300만장을 생산공급한데 이어 올해는 사과봉지 7,500만장, 배봉지
2,400만장을 현금 또는 150일간의 외상결제조건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용 사과, 배 재배용봉지의 수요량은 사과 1억장,
배 2,400만장인데 지난 87년까지는 일본등지로부터 연간 7,000만장을 수입,
사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