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일째 학생들의 교내점거농성이 계속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교육대학측은 25일 고남태현군 분신자살 이후 두번째로 경찰의 공권력
개입을 요청했다.
서울교대 김봉수학장은 남군분신자살이후 악화되고 있는 학내사태를
해결하기위한 학생/교수간의 협상이 임시휴업령이 내려진지 10여일이 넘도록
전혀 타결점을 찾기 어렵게 됨에 따라 문교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날 하오
2시께 관할 서초경찰서에 경찰력을 투입, 학생들을 해산시켜 줄 것을
정식요구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26일밤이나 27일새벽 사이에 경찰병력을 교내에 집입시켜
농성학생들을 강제해산시킬 방침이다.
이에앞서 교대측은 지난 12일 분신자살한 남군 장례문제를 놓고 학생/
유가족/학교측의 의견이 엇갈려 학생들이 남군의 유해안장을 방해하자 공권력
개입을 요청했으나 경찰은 학내에 진입하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