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정부기관지 이스베스티야지는 최근호에서 서울에 소련 상공회의소
대표부가 개설된 것을 계기로 한-소경제관계는 "직접적 연계의 수준"에
오르고 있다고 주장, 주목을 끌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신문은 소련상공회의소의 서울대표부 개설소식을
전하면서 이 대표부의 주요업무는 한-소간 무역경제접촉을 기관들의 수준에서
기업소 상사들의 수준으로 옮기며 선진적 기술공정을 공동개발하는 차원까지
쌍방간 경제협력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 대표부의 개설로 한-소
경제관계가 질적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어 "직접적인 연계의 수준"에
오르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23일 모스크바 방송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한-소 양측은 쌍방간의 "실무적/관광사업적/문화적교류"를
정상화하고 이를 장기적으로 계속할 것을 서로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편 잡지 "알지아 이 아프리카 세코디아"는 소련과 미수교국인 한국이
아/태지역의 평화보장 및 협조발전에 관한 소련의 제안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과 서울서 고르바초프의 논문 "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가 출간된 사실등이
흥미있는 일이라고 언급했으며 또 다른 호의 이스베스티야지는 서방세계가
한국의 기술공정이 단계적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히는등 최근 소련출판물들이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모스크바방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