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신문 사설(2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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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당총재 회담이후의 과제 ****
어제 열린 야3당 총재회담은 오늘의 위기적 시국상황을 풀기위해 각당간의
인식의 거리를 좁히고 공조대처방안을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찾아볼수 있다.
물론 야3당이 시국을 보는 미묘한 견해차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국민들이 매우 불안하게 여겨오던 중요한 시국현안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점을 도출하고 책임있는 야당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를
일단 마련한 것도 매우 고무적인 진전이다.
이날 합의문을 통해 야3당은 현재의 시국을 "불안시국"이라는 인식을 같이
하고 정치권이 앞장서서 모든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기본방향을
제시하였다.
이같은 야권의 입장정리는 지난날 정부 여당에 일방적으로 책임을 떠넘기던
대여공세적 전략을 상당히 신축성 있게 조정하고 오늘의 난국을 풀기위해서는
야야당의 책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새로운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 중 략 ......
이번 야3당 총재회담의 합의문은 산적한 현안문제의 심각성으로 비추어
구체적인 해결방안의 제시가 미흡하고 당략적 시각을 조정하다 보니 여전히
막연한 기본입장의 정리에 그친 인상이 없지 않다.
그러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종합한 합의내용들은 대체로 말없는
다수국민들이 마음속에 지니고 있던 기대와 소망을 반영하려고 노력한
흔적은 엿보인다.
이제 야3당이 각당의 입장을 정리하여 하나의 목소리로 제시한 합의내용을
한 차원높여 여야가 함께 풀어나가야할 과정이 남았다.
우선 정부와 여당은 5공청산을 위한 가시적인 노력을 보다 적극화하는 한편
4당 영수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여 보다 구체적인 시국타개방안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
그리고 여야를 막론한 모든 정치인들이 소익에 집착하지 아니하고 대동에
충실하려는 진지한 자세를 보일때 자금의 위기적 난국을 걱정하는 국민들의
불안감도 크게 진정될 것으로 믿는다.
우리경제의 잠재력으로 보아 정치가 좀더 안정을 되찾고 노사분규와
학원사태등에서 파괴적 요소만 진정되면 경제문제의 해결전망은 그리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근로자들과 대학생들의 자제를 거듭 촉구하는 동시에 정치권은
노사분규와 학원문제등 사회갈등을 의회주의의 방법으로 타결할 수 있는
정치의 기능을 시급히 회복하기 바란다.
그러자면 우선 정부와 여당이 야3당의 합의내용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위기적 시국상황을 타개하려는 진지한 자세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야3당도 모처럼 복원된 공조체제의 정신에 따라 당리당략적 인식차이와
사소한 접근방법상의 이견을 과감히 버리고 높은 차원에서 기합의된 대동에
입각할 줄 아는 정치인의 바람직한 금도를 실천으로 보여주기 바란다.
어제 열린 야3당 총재회담은 오늘의 위기적 시국상황을 풀기위해 각당간의
인식의 거리를 좁히고 공조대처방안을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찾아볼수 있다.
물론 야3당이 시국을 보는 미묘한 견해차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국민들이 매우 불안하게 여겨오던 중요한 시국현안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점을 도출하고 책임있는 야당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를
일단 마련한 것도 매우 고무적인 진전이다.
이날 합의문을 통해 야3당은 현재의 시국을 "불안시국"이라는 인식을 같이
하고 정치권이 앞장서서 모든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기본방향을
제시하였다.
이같은 야권의 입장정리는 지난날 정부 여당에 일방적으로 책임을 떠넘기던
대여공세적 전략을 상당히 신축성 있게 조정하고 오늘의 난국을 풀기위해서는
야야당의 책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새로운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 중 략 ......
이번 야3당 총재회담의 합의문은 산적한 현안문제의 심각성으로 비추어
구체적인 해결방안의 제시가 미흡하고 당략적 시각을 조정하다 보니 여전히
막연한 기본입장의 정리에 그친 인상이 없지 않다.
그러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종합한 합의내용들은 대체로 말없는
다수국민들이 마음속에 지니고 있던 기대와 소망을 반영하려고 노력한
흔적은 엿보인다.
이제 야3당이 각당의 입장을 정리하여 하나의 목소리로 제시한 합의내용을
한 차원높여 여야가 함께 풀어나가야할 과정이 남았다.
우선 정부와 여당은 5공청산을 위한 가시적인 노력을 보다 적극화하는 한편
4당 영수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여 보다 구체적인 시국타개방안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
그리고 여야를 막론한 모든 정치인들이 소익에 집착하지 아니하고 대동에
충실하려는 진지한 자세를 보일때 자금의 위기적 난국을 걱정하는 국민들의
불안감도 크게 진정될 것으로 믿는다.
우리경제의 잠재력으로 보아 정치가 좀더 안정을 되찾고 노사분규와
학원사태등에서 파괴적 요소만 진정되면 경제문제의 해결전망은 그리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근로자들과 대학생들의 자제를 거듭 촉구하는 동시에 정치권은
노사분규와 학원문제등 사회갈등을 의회주의의 방법으로 타결할 수 있는
정치의 기능을 시급히 회복하기 바란다.
그러자면 우선 정부와 여당이 야3당의 합의내용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위기적 시국상황을 타개하려는 진지한 자세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야3당도 모처럼 복원된 공조체제의 정신에 따라 당리당략적 인식차이와
사소한 접근방법상의 이견을 과감히 버리고 높은 차원에서 기합의된 대동에
입각할 줄 아는 정치인의 바람직한 금도를 실천으로 보여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