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품가격인하/투자/수출로 ***
일본의 기업들은 지난3년간 엔고에 따른 환차익과 국제적 유가하락으로
인한 이익의 대부분을 국내의 소비(상품가격인하), 투자수출등 3개부문에
환원, 물가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일본의 경제기획청에 따르면 일본기업들은 85년10월부터 88년12월까지
3년간 엔고와 유가안정으로 총 41조8,000억엔의 이득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엔고로 인한 환차익은 40조6,000억엔으로 가장 많았고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차익이 10조6,000억엔에 달했다.
일본기업들은 이 차익의 87.6%에 해당하는 36조6,000억엔을 소비, 투자,
수출부문에 환원시킴으로써 이기간중 물가상승률을 2-3%내외의 수준으로
유지시키는데 크게 공헌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문별로는 소비부문에 21조6,000억엔, 투자부문에 7조엔, 수출부문에
8조엔을 환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차익발생액의 국내반영비율인 차익환원율도 지난85년 1-3월 63.8%에서
같은해 10-12월중 75.7%, 88년 10-12월에 87.6%로 분기별로 급격히 증가
했다.
경제기획청은 그러나 올해의 엔고차익에 따른 환원효과는 엔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130엔선으로 안정돼 가고 있는데다 국제유가도 큰폭의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