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신발수출조합이 그동안 거의 손을 대지
못했던 국내외 신발정보수집과 신기술동향파악등 경제국제화 추세에
대비한 기초준비작업에 부산한 움직임.
이는 수출비중이 다른 업종보다 유달리 높은 신발업계의 해외감각을
높이고 수십년간 이어져 내려온 신발 회사들의 "감추기"식 타성을 서서히
벗도록 하기 위한것.
신발수출조합은 우선 미국 영국 EC등 세계 13개지역의 해외정보는
물론 국내산업동향 정책흐름등 각종 정보를 30여개 항목으로 세분,
전산입력에 착수.
이와함께 최근 들어선 업계서로의 소식을 주고받고 각종 신발통계수치를
담은 "신발"지를 매달 제작, 화승 국제상사등 전국 회원사 부장급이상에게
보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전체생산량의 80% 가까이를 수출하는
신발업계가 해외정보에 어두운 것은 문제"라면서 "조합의 이같은 조치는
때늦은 감은 있으나 그나마 다행"이라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