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직물업계가 수출부진과 외산복지의 수입증가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 경남모직 태광산업 우성산업등 주요 복지
업계는 양모값 급등과 임금상승으로 외산제품과의 가격 경쟁에서 급격히
뒤처지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업체는 올들어 모직물의 수출가격을 1야드에 평균 14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갑절 가까이 올렸으나 신규오더 성약은 거의 되지
않고 있다.
지난 1/2월중 수출실적은 모두 800만달러로 지난해의 64.7%에 머물렀다.
반면 수입자유화등의 영향으로 일본 서독 이탈리아제등 외산모직물의
유입량은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한해의 수입액은 6,400만달러로 전년보다 45.5%가 늘어났다.
또 이같은 추세는 올들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업계는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는 수출경쟁력을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내수쪽의 수입복지 유입 저지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