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쿠바 몽고 라오스 캄푸치아등 미수교공산권국가도 민간기업의 대북방경제협력대상국가로 지정됐다. 27일 국제민간경제협의회(IPECK)등 관계당국및 기관이 국내업체들의 대북방경제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한 추진지침에 따르면 경제협력 대상국가가 중국 소련 동구권에서 미수교공산권으로 이같이 확대됐다.
중국에서 중동 왕족 행세를 하며 물건을 판매한 인플루언서들의 계정이 삭제되는 일이 발생했다.2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외국인 배우를 고용해 중동 왕자와 공주를 연기하게 하고 저질 제품을 판매한 인플루언서 계정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지됐다.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팔로워 10만명을 보유한 뤄자린은 고급 빌라 앞에서 아랍인으로 보이는 남성과 함께 있는 영상에서 "제 남편은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사우디 가문의 젊은 왕자"라며 "저는 임신 4개월이 넘었다"고 밝혔다.이어 "곧 남편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주할 계획"이라며 "중국에서 수억 위안 규모의 자산을 손해를 보며 팬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다.그녀는 라이브 방송 중 '프랑스산 향수', '영국 왕실 세제'로 불리는 다양한 제품을 모두 50위안 이하로 판매했다.라이브 시청자들은 제품에 대해 의문을 품고 "왕자와 공주가 왜 고급 제품이 아닌 일반 물건을 판매하는지"고 따졌고 이들은 방송에서 퇴장당했다.또 다른 인플루언서도 중동 전통 의상과 스카프를 착용하고 두바이 사람으로 보이는 남성과 함께 등장해 남편과의 이혼으로 자산을 청산한다고 밝혔다.이 라이브 방송에서 300켤레의 스타킹이 6위안(약 1200원)에 판매됐고, 2kg의 영국 세제는 6.99위안(약1400원)에 1000건 이상 주문됐다.두바이 중국 커뮤니티에선 아랍 국가의 어떤 왕족도 중국에서 라이브 방송 판매를 허가한 적이 없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웨이보 한 이용자는 "이 인플루언서들은 성공하고 부유한 엘리트들에 대한 팬들의 동경심과 호기심을 악용하고 있다"고
내년 1월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에 국방비 지출을 두 배 이상 늘릴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나마 정부에는 운하 통행료를 인하하지 않으면 소유권을 반환받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의 행보가 과감해지는 모양새다.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 참모들이 이달 유럽 고위 관계자들과의 논의에서 나토 회원국의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5%로 상향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적용 중인 권고치인 GDP 대비 2%의 두 배를 초과하는 수치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운동 당시 제시했던 3%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8월 현 2% 규정에 대해 “세기의 도둑질”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수년간 나토 회원국들은 GDP의 2%에 훨씬 못 미치는 금액만 국방비로 지출해왔고, 이는 미군의 부담만 늘렸다”고 지적했다. 지난 8일에는 미국이 계속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다면 나토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에 따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사흘 뒤로 요구한 윤석열 대통령 조사에 대비해 휴일을 반납하고 수사에 매진하고 있다.공수처 비상계엄 수사 태스크포스(TF)는 22일에도 대부분 출근해 윤 대통령 등의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 사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구속 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다.공수처는 문 사령관 등 비상계엄 관련자들을 직접 조사한 내용과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수사 기록 등을 토대로 윤 대통령 질문지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며 내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공수처는 국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군·경찰을 투입했는지 규명해 '국헌문란' 목적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공수처는 검찰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등 군 지휘부를 조사한 자료를 아직 공유받지 못한 상태다. 앞서 지난 18일 윤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건은 검찰이 공수처에 이첩하기로 합의했지만 사건 기록은 아직 넘어오지 않았다.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꾸려진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게 성탄절인 오는 25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고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다.윤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부속실 등 세 곳에 특급 우편과 전자 공문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우편은 월요일쯤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께 보낸 전자 공문은 아직 읽지 않은 상태로 파악됐다.선임계를 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