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전(대표 육동창)은 귀금속의 일종인 루테늄안경테를 최근 개발, 판매에 나섰다. 다이아몬드와 함께 보석가공과 공업용재료로 널리 쓰이는 루테늄은 경도가 금의 2배가 넘어 내마모성이 강하며 짙은 회색을 띠고 있다. 이 회사는 하이니켈이나 티탄위에 루테늄을 도금한 안경테를 월 400-500개씩 생산, 공급하고 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가 여름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한 제로 음료 3종 판매를 28일 조기 종료한다. 해당 제품들은 20일 출시된 제품인데 8일 만에 판매가 조기중단 된 것이다. 27일 업계, 뉴시스 등에 따르면 컴포즈커피는 지난 20일 출시한 제로 음료 3종을 내일부터 판매 종료한다. 판매 종료 품목은 △제로슈가 캐모마일 리프레시 △제로슈가 청포도 그린티 △제로슈가 복숭아 아이스티다.컴포즈커피 측은 기존 가맹점에서 구비한 재고를 모두 소진한 뒤에 키오스크의 판매 버튼을 없애기로 했다. 이번 조기 종료는 출시 후 컴포즈커피 고객 지원팀에 대체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일부 소비자의 항의가 접수됐기 때문이다.현재 네이버 블로그 등에는 컴포즈 제로 음료를 섭취한 뒤 대체당의 부작용 중 하나인 '복통'과 '설사'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후기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컴포즈커피 측은 제조사를 통해 성분을 확인한 결과 성분 자체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극소수 일부 고객으로부터 접수된 내용임에 따라 현 사안이 경미하다고 볼 수도 있다"면서도 "가맹본부가 문제를 인지하고도 지속적인 판매를 강행하는 것이 브랜드 이미지와 가맹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컴포즈커피는 제로 음료 메뉴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선 메뉴 운영 계획은 추후 공지할 전망이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사막 위에 지어진 잠들지 않는 도시.’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는 누구나 한 번쯤 여행을 꿈꾸는 도시다. 이곳에선 세상이 정한 시간에서 자유롭다. 24시간 내내 환한 조명이 불을 밝히고 음악과 파티, 쇼와 놀거리가 이어지는 곳이어서다. 여기가 어디인지, 몇 시인지, 무슨 요일인지 잠시 잊어도 된다. 그래서 현지인들은 라스베이거스를 “매일이 금요일, 매시간이 해피아워인 유일한 곳”이라고 소개한다.그렇다고 이곳을 환락의 도시로만 여기면 곤란하다. ‘라스베이거스=카지노’라는 공식은 깨진 지 오래다. 지금의 라스베이거스는 F1 그랑프리 대회, 2024 NFL 슈퍼볼과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개최되는 무대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아델 등 글로벌 팝스타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이곳은 꼭 대형 이벤트가 없는 날에도 스티브 아오키 등 세계적인 DJ들이 매일 밤무대에 오르며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세상을 만든다. 여기에 세계 최초의 반구 형태의 공연장 스피어까지 개장하며 ‘엔터테인먼트의 수도’가 됐다.사람들은 일상에서의 완전한 분리, 마음껏 휴식을 누리기 위해 이 도시를 찾는다. 이런 여정을 더 화려하게 하는 건 미식. 내로라하는 스타 셰프들은 자신의 이름을 건 레스토랑에서 다채로운 맛의 향연을 연다. ‘미식계의 아카데미 어워드’라 불리는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이 이곳에서 열리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저마다의 즐거움을 좇아 라스베이거스로 향한 이들을 맞이하는 것은 수백 개의 호텔이다. 적게는 1000개, 많게는 6000개의 객실, 수십 개의 레스토랑, 극장, 클럽, 스파 등을 갖춘 블록버스터 형태의 호텔은 그 자체로 하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 논의가 재점화되는 가운데 3개 지방자치단체를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부울경과 광주·전남을 아우르는 5개 지자체의 관광 자원을 단일 벨트로 개발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경상남도는 부산시, 울산시와 공동으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48.8㎞)’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건의문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경부고속선 울산역에서 신복 교차로를 거쳐 양산(웅상)을 경유해 부산(노포)까지 연결된다. 이는 부울경의 중심을 관통하는 고속철도이자 단절된 도시철도망(양산선, 부산 1호선, 정관선, 울산 1호선)을 이어주는 노선이다. 2021년 ‘비수도권 광역철도 5대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으며 기재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울산역에서 양산(북정, 물금)을 거쳐 김해(진영)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국가철도공단이 연내 사전타당성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이 서명한 공동 건의문에는 “빠른 속도와 정시성을 지닌 광역철도는 부울경을 하나로 묶어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함께 지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울경의 1시간대 생활권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정부 계획에 반영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조기 구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박 지사는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