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MO 2개국제회의에 보고서 **
세계기상기구(WMO)는 27일 지구 오존층이 프레온가스등 인간 활동의
부산물들로 인해 놀랄만큼 감소했음을 확인하고 각국 및 국제기구들에
특히 개발도상국들에서 오존층 조사및 관측활동을 더욱 활발히 할 것을
호소했다.
유엔산하기구인 WMO는 제네바에서 28일 폐막되는 오존층보호를 위한
빈협약(1985)회의와 내달2-5일 열리는 역시 오존층보호에 관한 몬트리
올의 정서(1987)회의등 2개 국제회의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수년간의
체격적 관측조사결과 인간활동이 지구 대기 전체에 매우 급격한 변화를
일으켰음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결론을 내리고 냉동제로 사용되는 프레온
가스류가 유해자외선의 차단역할을 하는 오존층의 감소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구 북반구 오존층이 지난20년간 약3% 감소했으며 특히 위도
30-64도 지역 상공에서는 겨울및 봄철에 4% 이상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대지역과 남극을 제외한 남반구 상공에서는 오존층이 매우 성긴 것으로
관찰됐으나 최종결론은 수집된 자료의 재평가가 이루어진 후에 나올 것이라고
보고서는 말하고 그러나 일부 개별관측결과는 북반구의 중위도및 극지방
상공과 비슷한 감소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남북반구, 특히 남북극 상공간에는 오존층 양상이 크게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현재까지 관측된 바로는 북극상공에는
지난 70년대말이후 남극상공에서 관측돼온 오존층 구멍과 같은 광대한
오존층 감소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