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부시 미대통령은 28일 미국과 일본이 말썽 많은 일본의 차기지원
전투기(FSX)의 공동제작계획과 최종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 비행기의 공동개발이 미국의
전략적및 상업상의 이익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미국과 우리 주요맹방인
일본의 안보에 기여하게 될것"이라고 말하고 의회에 이의 승인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이 90년대에 사용할 미국 F-16전투기의 개량형인 FSX를
생산하는데 있어서 미국의 기술을 보호할 것과 미국이 많은 지분을
차지해야 한다는 미국의 요구로 어려움을 겪던 협상이 수주만에 타결됐다.
부시대통령은 최종합의결과 미국회사들이 12억달러의 FSX개발단계에
40%의 지분을 차지하고 50억에서 100억달러로 예상되는 생산단계에서도
"같은 지분"을 차지하게 됐으며 이 전투기의 컴퓨터 부분에 관한 민감한
기술분야는 "엄격히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회의 상당수의원들이 미국의 FSX계획참여에 대한 불만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어 이날 발표된 미일 양해각서가 예정대로 실행에
옮겨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관련법규에 따라 28일 채택된 양해각서는 5월1일 미국의회의 동의를
방아야 효력을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