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도심서 20km...강남의 4~5배 ***
< 입지및 규모 >
<>분당지구 = 판교와 구로시를 연결하는 순환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10분거리인 교통의 요충에 위치.
서울과는 송파대로를 통해 잠실로 바로 이어지고 있어 지리적으로 서울시의
위성주거도시가 들어서기에 적절한 것으로 평가돼 왔다.
이 지역은 대부분 건축허가제한지역으로 묶여 자연녹지로 보전돼 있다.
강남지역에 몰리는 아파트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 7~8개의
후보지중 우선순위가 가장 높았다는 후문.
이번에 개발되는 540만평의 택지는 서울 강남구 면적(110만평)의 5배에
이르는 사상 최대규모.
<>일산지구 = 460만평 규모로 분당지구보단 작으나 강남의 4배 규모.
서울 도심에서 20km, 수색에서 15km지점에 위치.
지금까지 국토이용계획의 비도시지역으로 묶여 개발이 늦었으나 인근
능곡 원당지역이 개발되면서 대단위택지 개발지로 주목받아 왔다.
원당을 통해 서울 구파발까지 자동차로 20분거리권에 있어 교통입지가
좋다.
시내시외버스로 지금도 50분이면 서울도심에 닿는다.
< 주택건설 및 분양 >
<>분당지구 = 전체면적 540만평중 45%인 243만평이 주거용지로 개발되고
70만평(13%)은 상업 위락단지,나머지 227만평(42%)은 도로 공원등 공공용지로
조성된다.
주거용지에는 모두 10만5,0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 42만명의 인구를
흡수한다.
오는 10월부터 주택건설에 들어가 11월에 분양을 시작한다.
<>일산지구 = 전체 460만평중 38%에 해당하는 175만평이 주택단지, 37만평
(8%)이 상업및 유통용지, 나머지 184만평(40%)은 도로 하천, 64만평(14%)은
공원녹지로 활용된다.
주택건설규모는 모두 7만5,000가구이며 대부분 아파트로 지어 분당지구와
같이 오는10월 착공, 내년1월 분양에 들어간다.
< 개발전략 및 방식 >
분당지구의 경우 용지 보상비 1조800억원, 개발비 5,000억원, 도시기반
시설비 7,210억원등 2조4,910억원이 투입된다.
민간주택업체에 택지를 우선 분양하여 6,377억원을 조달하고 토지매각
대금으로 9,079억원, 토지채권발행으로 9,454억원의 자본금을 조성한다.
일산지구의 경우는 용지비로 5,520억원, 개발비로 4,280억원이 들어간다.
분양선수금 2,933억원과 토지매각대금 8,818억원으로 재원을 마련한다.
개발방식은 토개공 주공 민간업체가 공동참여하는 합동개발방식을 채택,
사업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며 개발과정에서 민간건설업체의 자본 기술 경험을
적극 수용, 사업성과를 높일 방침이다.
개발에 따른 이익은 모두 현지의 도시기반시설확충에 투자키로 하고 분당
지구의 경우 예상개발이익 7,210억원을 도로망건설(2,610억원), 전철건설
(4,600억원)에 각각 투입하고 일산지구에선 개발이익 4,200억원을 전철건설
(3,000억원)과 도로건설(1,200억원)에 쓴다.
건설부는 시간단축을 위해 합동개발방식을 채택키로 했으나 사후정산을
통해 민간업체에는 택지개발에 따른 이익을 허용치 않고 환수할 방침이다.
대신에 아파트분양과 입찰에 부칠 상업용지등에서만 민간업체의 이익을
보장해줄 방침이며 녹지공원등의 시설은 토개공이 전담하여 건설하고 경찰서
소방서등의 공공용지는 조성원가로 공급해줄 예정이다.
또 이 주택도시는 외국의 예에서 보는 신도시나 베드타운의 중간적인
성격의 도시로 인구집중을 유발할 산업시설은 허용치않고 주민의
생활편의시설만 최대한 조성할 계획이다.
건설부는 이 주택도시의 세부개발계획은 국토개발연구원등 전문용역기관에
용역을 주어 주택도시개발계획을 9월까지는 최종 마무리 짓기로 했다.
< 교통대책 >
정부는 승용차가 급증하는 추세를 감안, 서울 상/중계개발의 재판이
되지않도록 교통대책에 특별히 신경을 기울여 개발을 추진할 방침.
도로교통망을 2-4개씩 복합적으로 짜고 수도권전철을 연장, 교통문제를
미리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버스노선도 가능한한 시내외버스를 이곳까지 모두 연장운행하거나 노선을
10여개씩 신설키로 했다.
분당지구의 경우 분당에서 잠실 양재 장지등 서울로 이어지는 모든
기존도로를 8-10차선으로 확장하고 잠심-분당간 전철을 놓아 2호선과
연계시킨다.
일산지구는 원당 행주를 경유하는 기존도로를 4-8차선으로 넓히고
성산대교까지 새 도로를 만들며 구파발을 거쳐 3호선에 이어지는 전철을
놓는다.
< 투기대책 >
정부는 이들 2개지구에 이미 토지거래허가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계획발표와
함께 국세청에 전담반을 편성, 주변지역의 부동산투기 단속에 나선다.
건설예정지구의 토지거래에 대해선 선매권을 발동, 토개공이 매입토록
한다.
분당지구에 대해선 건축허가제한 조치를 계속 실시하고 토지형질변경
허가기준을 강화, 주변의 무분별한 개발을 억제키로 했다.
불법전입자를 가려내기위해 계획발표일 현재 개발예정지 거주자현황을
정밀 재조사, 입주권자를 확정했다.
앞으로 들어서는 무허가건물은 즉시 철거시키고 무허가건축물을 짓기위한
건자재반입도 단속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개발예정지구 지정이후의 신규전입신고는 받지않기로 했다.
< 주거환경조성 >
정부는 서울의 아파트투기를 부채질하는 중산층의 신규아파트수요를
이곳으로 유인하기 위해 서울 강남수준의 도시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교육 문화 유통 서비스기능을 다양하게 갖추고 특히 교육수준을
높이기위해 학교시설을 서울수준으로 마련하고 우수교사를 집중배치, 학군에
따른 특정지역선호경향을 분산시킬 방침이다.
이와함께 롯데 신세계 현대등 대규모 유통센터를 유치, 주민들의
쇼핑수요를 현지에서 개혈토록하며 대규모 실내외 위락단지를 조성, 시민의
휴식공간도 제공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