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29일 경기도 분당과 일산의 신주택도시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건설부의 각 실/국별 소관업무를 총괄, 조정하는 신주택도시 건설추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추진본부는 총괄반, 국토계획반, 토지반, 주택반, 도시반, 도로반, 상하수도반으로 나누어 사업추진상황을 매일 점검,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하게 취하도록 했다.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는 3분기는 흔히 ‘분양 비수기’로 불린다. 여름휴가까지 끼어 있어 분양 물량이 적고 수요자 관심도 낮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에서만 아파트 3만50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물량까지 포함하면 3분기 분양장은 더 커질 수 있다. 총선과 공사비 인상 논란이 불거진 2분기 분양을 미룬 건설사가 가을 분양 성수기를 앞두고 예비 청약자를 선점하기 위해 속속 분양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달 서울 강남 3구에서 분양 물량이 나와 눈길을 끈다. 강남 3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게 장점이다. 그 대신 가구주만 청약할 수 있고, 무주택 또는 1주택 가구여야 하는 등 청약 요건이 서울 다른 지역보다 까다로운 편이다.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과거 5년 내 청약 당첨 이력도 없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분양가 인상 요인이 많아 청약 통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게 좋다”며 “가점과 자격 기준, 자금 조달 방안 등을 고려해 청약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3분기 수도권 공급 쏟아져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분기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5676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2208가구)보다 1만3000여 가구 많다. 이 중 경기도에서 73.8%인 2만6322가구가 나온다.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은 9개 단지, 4172가구다. 2분기(3425가구)보다 700여 가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분양 가구도 많이 증가한다. 수도권 전체로는 1만979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난해 3분기(1만3370가구)보다 6400여 가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일반분양
전기차가 늘어나면서 준대형보다는 준중형이나 중형 차급이 인기다. 크기에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실내 공간을 내연기관차보다 더 넓게 만들 수 있는 전기차의 구조 특성상 준대형을 능가하는 실내 공간 구현이 가능한데,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는 준중형·중형 전기차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2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5(1590대)다. 그 뒤로 준중형 전기 SUV EV6(1380대), 레이EV(1278대), 토레스EVX(688대), 아이오닉6(377대) 순으로 집계됐다. 준중형·중형급 전기차가 대거 상위권에 진입했다.차는 크면 클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최근의 대형화 추세와는 딴판이다. 당장 지난달 내연기관차 가운데 준대형 세단 그랜저(6884대, 3위)와 대형 레저용 차량(RV) 카니발(6879대, 4위)이 판매량 5위 안에 든 것과도 대조적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지난해 승용차 차급별 운행차량 대수에 따르면 전년 대비 가장 증감률이 높았던 차급은 대형으로 직전 연도 대비 6.5%가 증가했다. 전반적으로는 대형차 인기가 높다는 얘기다. 자동차도 '거거익선' 인기더니...전기차는 왜?이러한 트렌드는 전기차에선 반전된다. 대형차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널찍한 실내 공간이었다. 전기차에선 기어·엔진 등 내연기관차에는 꼭 필요했던 자동차 부품들이 빠지면서 새로운 공간이 생겨났다. 또한 바닥이 평탄한 전기차 플랫폼 기반으로 전기차가 만들어지면서 준중형급도 준대형 못지않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일례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사용한 아이오닉5의 경우 실내 공간
아파트 단지의 필수 부대시설로 꼽히던 단지 내 상가가 최근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재건축을 준비 중인 노후 단지 사이에서 ‘차라리 상가를 짓지 말자’는 말이 나올 정도다. 노후 상가 소유주도 아파트를 받으려면 상가를 아예 안 짓는 편이 낫다. 전문가들은 사전에 상가 신축에 따른 아파트 분양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야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동 신안빌라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최근 상가 소유주의 의견을 종합해 신규 상가를 짓지 않는 방향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상가 소유주가 먼저 신축 상가가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한 조합원은 “상가 소유자 중 과반이 상가를 짓지 말자는 데 투표했다”며 “앞선 선호도 조사에서도 상가를 받겠다는 사람은 없고 모두 아파트를 받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다른 재건축 추진 단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 강남권의 한 재건축 추진 단지는 소유주 사이에서 상가 크기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수익률 확보를 위해 상가 크기를 키우자는 의견과 상가&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