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여의도집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그러나 학생/노동자 1만여명은 연세대와 시내곳곳에서 상오11시부터
하오5시까지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오는 5월4일 마산/창원서 대규모 시위 ***
대회주최측인 전국노동법개정및 임금인상투쟁본부는 이번 대회의 무산에
항의, 5월4일 마산/창원에서 대규모 노동자집회를 다시 갖겠다고 밝혔다.
또 각 노조는 연대파업과 잔업거부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1,300여명 연행 조사중 ***
한편 경찰은 이날 시위진압과정에서 1,300여명을 격리차원에서 연행,
조사중이다.
이날 연세대근처 신촌지역에선 경찰이 마구 쏘아댄 최루탄으로 시민들이
크게 불편을 겪었다.
또한 경찰이 시위자들을 연행하면서 최태흥씨(22)등을 무차별 구타해
이에 흥분한 시민들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