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30억 규모 추진 **
극심한 회사채 소화난과 이에따른 증권회사들의 주선기피현상에도 불구하고
시중자금난과 금융긴축 여파등으로 회사채를 발행,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4월한달동안 121개사에서 7,242억원의 회사채를
발행, 자금을 조달한데 이어 이달에도 180개사에서 7,030억5,000만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있다.
5월중 발행이 추진되고 있는 회사채는 절대금액면에서는 증시사상 최대의
월간발행실적을 기록한 4월에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회사수로 볼때는 50%
가까이 늘어났다.
또 지난 1/4분기까지 월평균 회사채발행규모가 3,000억-4,000억원정도에
그친 점을 감안할 경우 절대금액면에서도 결코 적은 양은 아닌 셈이다.
** 시중자금난속 간접금융 어려워 **
이처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것은 시중자금사정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은행등 간접금융시장을
활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증권회사들의 인수주선 기피현상및 회사채발행금리의 상승,
발행회사에서 부분적으로 소화책임을 져야만되는 리턴현상도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회사채 발행금리는 현재 연12.8%정도로 한달여동안 0.3%포인트정도가
상승했다.
그런데 발행회사수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절대규모는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은 증권회사들이 소화의 어려움을 고려, 발행규모가 클수록 인수주선을
더욱 기피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