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번기까지 겹쳐 갈수록 심화 ****
**** 곳곳 공사활기 노임 평균 10% 올라 ****
건설기능공의 노임이 크게 오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공사가 활기를 띠면서 시중 건설노임이 직종에
따라 지난 1월보다 하루 1,000원에서 5,000원끼까 평균 10% 상승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노임상승에도 불구, 건설현장에서는 구인난 심화현상을 빚어
일손 빼내기까지 성행, 노임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소득수준향상으로 근로자들이 거칠고 힘든 일을 기피해
건설현장에 신규노동인력유입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울지역의 경우 보통인부 남자가 하루 1만4,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3개월
사이에 3,000원이나 올랐으며 여자는 1만1,000원으로 2,000원이 인상됐다.
미장공도 일손이 달리면서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치솟았으며 방수공은
2만7,000원으로 4,000원 올랐고 철근공과 타일공도 3만2,000원, 3만원선으로
각각 4,000원 인상됐다.
전공의 경우는 송전전공이 5,000원 올라 하루 5만원으로 건설노임중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배전공은 2만8,000원으로 4,000원이 올랐다.
한편 광주 대전 원주등 지방에서는 미장공등 기능인력이 턱없이 모자라
하루 2,000-3,000원씩 웃돈을 주고 서울등지에서 데려오고 있는 실정인데
이달부터 농번기가 시작됨에 따라 건설노임은 큰폭으로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