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련 서울시지부산하 서울 택시가 2일 새벽 4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전국택시노련 서울시지부(지부장 윤기섭)산하 노조조합장 214명은 2일
새벽1시50분께 완전월급제 실시를 촉구하기 위한 파업찬반투표를 실시,
찬성 165표, 반대 28표로 파업을 결의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1일 하오 8시께부터 임시조합장총회를 열고 파업시기와
방법을 놓고 논란을 벌인끝에 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안이 나올 때까지 파업을
유보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나 참석 조합장들이 파업을 강력하게 주장,
2일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서울 택시지부는 지난 3월13일부터 완전월급제 실시를 요구하며 사용자측과
교섭을 벌이다 결렬되자 지난달 8일부터 서울시내 264개 노조중 246개노조가
쟁의발생신고를 낸데 이어 조합장 200여명이 지난달 25일부터 영등포구
여의도동 노총회관 8층 강당에서 밤샘농성에 들어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