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가 상승으로 한달새 15달러나 ****
**** 에틸렌등 1차 가공원료도 오름세 ****
유화산업의 1차원료인 나프타 수입가격이 연일 큰폭으로 오르고 있어
국내 유화업계에 전반적인 여파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나프타 수입가격의 기준이 되는 일본 도착기준
C&F 나프타가격은 작년 10월 톤당 121달러에서 작년말 147달러로 비교적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금년 3월말 톤당 180달러로 오름세가 점차
가속화, 최근 4월말에는 195달러에 달해 불과 한달동안 무려 15달러나
급등하는등 가격오름세가 점차 가파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나프타 분해사업 업체인 유공, 대림산업은 물론이고 다음
단계 유화업계 전반에 대한 영향이 파급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같은 가격상승이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어서 NGL,
프로판등 신규 유화업계 진출계획업체들의 사용원료 변환도 재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나프타 가격의 급격한 상승세는 금년 4월 북해유전의 사고에 따라
국제 원유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유 주요 수요국인 미국의 석유 수입의존도가 점차 확대,
하루 천만배럴 가량의 수입을 증가시키고 있어 이의 여파로 나프타가격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수요측면에서는 현재 세계적으로 신/증설 붐을 일으키고 있는 에틸렌
공장 대부분이 나프타원료 베이스로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나프타 공급능력
부족이 예상되고 있는 것도 최근 나프타 가격 급상승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