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신문 사설 (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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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난 세계통신시장을 보자 ***
최근의 수출둔화경향이 과연 구조적인 것이냐는 점에는 아직 의문이 없지
않지만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주시해야할 현상임엔 틀림없으며 할수만 있다면
당국이 지원대책을 강구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수출과 관련해서 우리가 지금보다 관심을 가져야할 것은 현금의
수출동향이나 올해 수출전망이 아니라 가깝게는 90년대, 멀리는 2000년대, 즉
21세기를 겨냥하는 장기수출전략이다.
우리 수출산업의 미래가 어떤 분야 어떤 시장에 있고 그 시장을 우리것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실행해야할 것인가를 정부나 업계가 미리
부터 연구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는 통신분야 통신시장에 한국수출의 장래를 걸어야할
것이라고 감히 제언하고 싶다.
통신시장이야말로 우리 수출산업의 내일을 기약해줄 보고라고 믿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우리수출은 60년대의 가공무역에서 수공업중심의 섬유 신발
완구등을 전략산업으로 특화성장해온데 이어 70년대부터는 철강 조선 기계
자동차 가전제품 석유화학등의 중화학/장치산업으로 고도화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우리는 그 사이 기민하게 새로운 전략업종과 상품을 개발해 왔다.
같은 맥락에서 통신산업을 90년대와 21세기의 새수출전략산업으로 개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믿는 것이다.
....... 중 략 .......
정보사회를 이끌어갈 미래산업이 바로 정보통신산업이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망라하지만 하드웨어 없는 정보통신산업은
뿌리를 내리거나 성장 발전할 수 없으며 미래의 시장도 우선은 하드웨어의
크기로 가늠된다.
소프트웨어까지를 포함해 세계통신시장규모는 금년에 5,0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것이 3년뒤인 오는92년에는 무려 1조
2,000억달러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83년의 3,600억달러규모와 비교할때 실로 경이적인 성장속도라고
말하지 않을수 없다.
그렇기때문에 미/일과 유럽공동체(EC)회원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들은
지금 세계통신시장의 선점과 석권을 위해 불꽃튀는 경쟁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IBM과 AT&T, 서독의 지멘스, 프랑스의 알카텔, 일본의 후지쓰등
세계 굴지의 다국적 기업들간에 매수와 흡수 합병작업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92년의 EC시장 단일화목표를 앞두고 유럽에서 혼전이 일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세계통신시장 판도가 가름될 전망이다.
미국이 금년 2월하순 우리나라를 일찌감치 통신분야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 시장개방작업에 나선 것도 실은 미래의 통신시장을 선점하려는
세계전략의 일부라고 해야한다.
정보통신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현재 시장개방압력에 맞서 우선
부가가치통신망(VAN)을 포함한 국내산업기반을 다지고 보호하겠다는
방어차원에 머물러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자세를 벗어나 이 분야을 내일의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일이다.
미래지향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그 결과 과감한 기술개발투자와 표준화노력을 전개해야 한다.
최근 상공부 당국이 의류산업발전계획을 마련, 세계 최대의 의류수출국으로
부상하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지만 정보통신산업에서도 그와 같은 대담한
설계가 나왔으면 한다.
최근의 수출둔화경향이 과연 구조적인 것이냐는 점에는 아직 의문이 없지
않지만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주시해야할 현상임엔 틀림없으며 할수만 있다면
당국이 지원대책을 강구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수출과 관련해서 우리가 지금보다 관심을 가져야할 것은 현금의
수출동향이나 올해 수출전망이 아니라 가깝게는 90년대, 멀리는 2000년대, 즉
21세기를 겨냥하는 장기수출전략이다.
우리 수출산업의 미래가 어떤 분야 어떤 시장에 있고 그 시장을 우리것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실행해야할 것인가를 정부나 업계가 미리
부터 연구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는 통신분야 통신시장에 한국수출의 장래를 걸어야할
것이라고 감히 제언하고 싶다.
통신시장이야말로 우리 수출산업의 내일을 기약해줄 보고라고 믿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우리수출은 60년대의 가공무역에서 수공업중심의 섬유 신발
완구등을 전략산업으로 특화성장해온데 이어 70년대부터는 철강 조선 기계
자동차 가전제품 석유화학등의 중화학/장치산업으로 고도화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우리는 그 사이 기민하게 새로운 전략업종과 상품을 개발해 왔다.
같은 맥락에서 통신산업을 90년대와 21세기의 새수출전략산업으로 개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믿는 것이다.
....... 중 략 .......
정보사회를 이끌어갈 미래산업이 바로 정보통신산업이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망라하지만 하드웨어 없는 정보통신산업은
뿌리를 내리거나 성장 발전할 수 없으며 미래의 시장도 우선은 하드웨어의
크기로 가늠된다.
소프트웨어까지를 포함해 세계통신시장규모는 금년에 5,0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것이 3년뒤인 오는92년에는 무려 1조
2,000억달러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83년의 3,600억달러규모와 비교할때 실로 경이적인 성장속도라고
말하지 않을수 없다.
그렇기때문에 미/일과 유럽공동체(EC)회원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들은
지금 세계통신시장의 선점과 석권을 위해 불꽃튀는 경쟁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IBM과 AT&T, 서독의 지멘스, 프랑스의 알카텔, 일본의 후지쓰등
세계 굴지의 다국적 기업들간에 매수와 흡수 합병작업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92년의 EC시장 단일화목표를 앞두고 유럽에서 혼전이 일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세계통신시장 판도가 가름될 전망이다.
미국이 금년 2월하순 우리나라를 일찌감치 통신분야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 시장개방작업에 나선 것도 실은 미래의 통신시장을 선점하려는
세계전략의 일부라고 해야한다.
정보통신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현재 시장개방압력에 맞서 우선
부가가치통신망(VAN)을 포함한 국내산업기반을 다지고 보호하겠다는
방어차원에 머물러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자세를 벗어나 이 분야을 내일의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일이다.
미래지향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그 결과 과감한 기술개발투자와 표준화노력을 전개해야 한다.
최근 상공부 당국이 의류산업발전계획을 마련, 세계 최대의 의류수출국으로
부상하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지만 정보통신산업에서도 그와 같은 대담한
설계가 나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