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0-7,000원 제품, 전체판매액의 절반 넘어
국산화장품 구입시 소비자들이 대부분 중간 가격대의 제품을 선택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화장품공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소비자
기호와 함께 소득수준 차이를 감안, 각종 제품을 최저 3,000원 이하의
수퍼마켓용으로부터 최고 1만원이상의 고급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대에 생산, 판매하고 있으나 그 가운데 5,000원-7,000원에 해당하는 중간
가격대의 제품이 전체 판매액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등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00원 이하의 수퍼용 제품과 1만원이상의 고급제품 판매액은
각각 전체의 11.1%및 3.6%에 그쳐 수퍼마켓등 급증하는 시판시장을 겨냥한
저가품및 수입화장품에 대응키 위한 고가품의 생산, 판매등 국내 화장품
업계의 정책이 아직까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이 중간가격대의 화장품이 주로 팔리는 것은 소비자들이 일정
정도의 소득수준 향상에도 불구하고 1만원이상의 고가품에 대해 여전히 가격
부담을 느끼는 한편 3,000원이하의 저가품에 대해서는 싼 가격을 선호하기
보다는 품질의 안전성을 더 따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