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최근 강관업계가 핫코일로컬가격인상의 부당성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나오자 적잖이 당황한 기색.
강관메이커들이 협회를 내세워 독점공급업체인 포철을 직접 겨냥, 포문을
연 것도 이례적이지만 앞으로 계속 결속(?)을 다짐하고 있어 핫코일 공급
업체와 수요업체들간의 이해충돌은 당분간 불가피해 질듯.
포철은 핫코일을 고가로 수출할수 있는 여건인데도 국내 수급안정을 위해
연간 600억원의 상대적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사실을
강관업체들이 뻔히 알면서 여론에 호소하는것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못마땅한 표정.
이에대해 강관업계는 "자사의 이익보다 업계 공동의 이익을 우선해야 할
포철이 이유야 어떤든 불과 1년사이 핫코일의 로컬가격을 톤당 97달러나
올린 것은 업계의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고 되받으며 오죽하면 목줄을
매고 있는 포철에 대들겠느냐고 하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