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공단의 수출용가공보석류가 내수판매에서 인기를 끌자 일부보석수출
업체들이 시중에서 귀금속류를 구입, 수출가공품으로 속여 시장가보다 월등히
비싼 값으로 팔아온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 수출업체 내수판매 실태조사 결과에서 ****
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 3월부터 시중백화점등지에서 열리고
있는 이리공단 보석가공 수출업체 내수판매 실태조사 결과 밝혀졌다.
동연맹에 따르면 정부가 귀금속 보석수출공단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
실적의 40%를 국내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 소비자들로부터 질좋은 수출가공
귀금속제품이 인기를 끌자 이리귀금속보석수출공단 입주업체인 오란코리아
젬스타 그린월드등이 서울 종로일대 도매상에서 제품을 다량구입해
수출가공품으로 속여 팔아왔다는 것이다.
**** 시중가 10만6,000원 반지 18만원에 판매 ****
**** 시중가 6만원 사파이어반지 13만원에 판매 ****
이들 업체들은 시중에서 10만6,000원에 팔리고 있는 똑같은 반지를 18만원
에 판매했고 6만원짜리 사파이어반지는 13만원에 판매했다는 것이다.
또 이들이 판매한 제품중에는 한국귀금속보석감정원이 금제품에 표시하는
"태극" 마크를 위조조각한 제품도 발견했으며 금함량미달제품도 나타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