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소비둔화로 원유가 남아돌면서 분유 재고량이 1만톤에 육박하고
있다.
*** 원유가 인상 연쇄반응으로 유가공제품 판매둔화현상 나타나 ***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유가 인상의 연쇄반응으로 시판우유, 분유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이상구박사의 채식위주건강론 여파까지 겹쳐 시판우유를
포함한 유가공제품의 판매둔화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 대리점 소매점 유통마진 올려 우유판매량 줄어 ***
특히 원유가가 13% 인상되고 시판우유의 출고가격이 11%선에서 인상
됐는데도 대리점과 소매점등이 그간 수년동안 동결됐던 유통마진을 크게 올려
200cc짜리 우유의 평균 시판가격이 종전의 200원에서 250원으로 25% 인상된뒤
가격앙등에 대한 소비자의 반발로 우유판매량이 상당히 줄고 있다는 것이다.
우유소비가 줄면서 집유량은 크게 변동이 없는 가운데 원유는 상대적으로
남아 돌아 이를 1차 가공한 분유의 재고량이 크게 늘어 적정재고의 3배인
1만톤에 육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분유의 적정재고를 3,000-4,000톤으로 잡고 있다.
지난 4월10일 현재 유가공업체의 분유재고량이 이미 8,100톤을 돌파했는데
서울우유가 1,500톤, 남양유업이 1,400톤, 빙그레가 1,300톤, 매일과
해태유업이 각각 1,000톤에 육박했고 비락과 부산경남우유등도 500톤 이상을
기록했다.
*** 출고가격 인상전 수준으로 환원 조짐...유가공업체들 ***
한편 유가공업체들은 분유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출고가격을 인상전
수준으로 환원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